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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리타분하고 이기적인 것일까요.?
게시물ID : freeboard_1412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2하늘사랑S2
추천 : 0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4 0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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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긴 글이 되겠네요.
 
직장때문에 스트레스도 장난 아닌데, 어제 겪은 일을 써보려 합니다.
 
저는 고향은 아니지만 현재 대구에서 직업때문에 거주중입니다.
 
이런 사람 저런사람 많이 봤지만, 어제 지하철에서 너무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봤네요.
 
다른 사람들은 다 그러려니 하는데, 저 만 이해 못하고 이기적이고 그런것인지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지하철 퇴근길이었습니다.
 
지하철 문이 열리면 좌 / 우측은 타는곳 가운데는 내리는 곳이죠.(아래에 표시도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퇴근길 물리면 줄서서 기다리고 저 역시도 기다립니다.
 
간혹 애매하게 줄서있는 분들이 계시어 잘못 설때 빼고는 세치기를 해본적은 없어요.
 
이틀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좌 우측으로 줄 서 있는 상황,
 
지하철이 도착하자 어디계셨는지 할머니 한분이 가운데서 줄 서시더니 먼저 타시네요.
 
흔?하게 겪는 일아라 나이가 갑이구나 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한 걸음 타시곤  자리 탐색 한다고 갑자기 두리번 거리는 바람에
 
뒤에분들이 타지 못하고 다 부딪치네요.
 
저 역시 부딪치고 조금 짜증났었는데, 그대로 그러고 갔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그할머니 그 짓을 하네요.
 
이번엔 아주 당당하게 좌측 줄서 있는 맨앞으로 가서 자기가 타버리네요 ㅎ
 
 
종종 제 앞에 자리나면 멀리서 가방 던지는 분들, 옆에 나이드신분이 계셔서 앉으라고 안 앉고 있으면..
 
본인 앉겠다고 내 발 밟고 앉아서 좋다고 웃으시는 분들, 혹시 없어보여 앉을라 치면
 
어디서 오셨는지 좋게 말하면 될것을 엉덩이 부터 드리 밀면서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그런거 보면 나도 족저근막염때문에 아픈데 저런사람들에게 양보를 해야하나 싶은데..
 
 
어젠 뭐 상상이상이네요.
 
그 할머니 타자마자 출입문 왼쪽 젊은 여성분을 다짜고짜 흔듭니다.
 
이어폰을 끼고 있어 아는사람인줄 알았는데, 볼륨줄이고 들어보니, 자기 앉겠다고 흔들어 깨우는 중이더군요.
 
여성분은 얼마나 깊이 잠드신건지 깨서도 한참을 비몽사몽입니다.
 
몸이 좋니 안좋니 하시면서 흔들어 깨우시네요.
 
순간 그 전날 일도 있고 욱해서 뭐라할려고 하다가, 다른 아주머니 내리면서 자리가 비어 상황이 종료 된 듯 해
 
그냥 넘겼는데..
 
 
나이들면 벼슬이 되는거 마냥 저러시는 분들 이해 못하는건 저밖에 없는것 일까요.?
 
양보는 배려고  미덕이아니라 권리일까요.?
 
그렇게 아프고 힘들면 집앞까지 가는 택시를 타셔야지 타인 괴롭히면서 까지 저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비단 동방예의지국이기 때문일까요.
 
저는 어릴때 예의는 나이와 관계없이 상호 존중에서 나오는것이라 배웠고,
 
시골에서 자랐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저런분들에겐 예의 차릴것 없다고 배웠는데, 우리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잘 못 알려 준것일까요.
 
아니면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엔 그 타인 본인보다 어려서 혹은 젊어서 배려를 권리처럼 강요해도 되는것일까요.?
 
지하철은 공짜니 조금 걸어도 택시를 안타는 것이겠죠.
 
요즘도 간혹 올라오는 기사거리고 하지만 어디까지가 예의 일까요?
 
상대방이 예의가 없는데 나는 지켜야할 도리가 있을까요?
 
더 나아가 한번도 앉아본적 없지만, 노약자석 비어있을 때 그자릴 왜 비워둬야할까요?
 
노약자석이니 앉아 있다가 노약자분이 타면 바로 비켜주면 안되는 것일까요?
 
제가 어제 그 여자분 편에서 욱 하는 마음에 싸웠더라면, 지금쯤 지하철 무슨 남 하면서 동영상이 배포되고 있을지도 모르겠죠.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제가 이기적인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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