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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른 곳을 바라본다는 것이
게시물ID : freeboard_1419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4
조회수 : 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9 00:46:56
그대를 덜 신경써준다고 생각하지 말아주게

내 생각은 언제나 그대부터이며

내 행동은 언제나 그대 위해서이며

내 마음은 언제나 그대 향해있다네

하늘을 보아도 그대가 떠오르고

땅을 보아도 그대가 그려지고

멍하니 있어도 그대 생각으로 마무리된다네.

때때로 나는 그대를 향한 마음이 너무 강해,

그대를 향한 집착으로 그대 괴롭힐까 두렵다네.

난 그게 두려워

잠시 그대 아닌 무엇을 생각하고

그대 없이 무언가를 행동하고

그대와 거리를 두고 여유를 만들어본다네

그런데 말일세.

그럴수록 나는 깨닫는다네.

나의 세계는 이미 그대와 그대 아닌 것으로 나뉘었다고.

나의 세상에서 그대가 커질수록 그대 빈자리도 커져간다고.

이러한 내가 나는 두렵네.

날아드는 나비를 보아도, 바람결에 흔들리는 숲을 보아도.
저 홀로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을 보아도
불 꺼진 방 잠자리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아도
온통 그대뿐이네.

그대 향한 마음, 그대 향한 애착이 강해질수록 나는 두려워진다네.

이 마음이 그대와 나의 연결고리를 부식시키는 건 아닐까 항상 무섭다네..

사랑 정말 어렵구려.
그대 처음 만난 그날엔 몰랐는데,
사랑하는 이 대하는 게 이리도 어려울 지는 진정 몰랐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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