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과거가 크게 작용하는데 어렸을때 아빠가 술마시고 집안 때려부수고 엄마 때리고 저 때리고 그랬던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제가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는데 아빠가 술 거하게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는 저 자고 있었다고 깨워서 파리채로 때리다가 파리채 부러져서 근처에 있던거 아무거나 잡아서 때렸는데 그게 공구박스에 있던 망치였어요 아빠손가락이 아작나서 그후로 피아니스트 꿈 접음
그래서 저는 술 마시면 평소와 달라지는 남자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그럴 여지가 있는 남자를 정말 싫어해요 예전에는 술 마시는 남자 자체를 싫어했는데 사회생활 하며 아예 술을 안마시기는 어렵다는걸 알아서 정도가 좀 누그러졌어요
아빠는 음주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 자식들 코앞에 두고 담배 뻑뻑 피워댔는데 그런 아빠랑 10년 가까이 살아서 지금도 기관지가 별로 안좋아요 그래서 나랑 별 상관 없는 사람이 흡연하는 건 하나도 신경 안쓰는데 나랑 신체적으로 접촉이 많거나 가까운 사람, 애인 같은 사람은 흡연자는 되도록 안만나요 또 조금이라도 간접흡연 하는것도 극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