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장 충격 받은 상식 미달.
게시물ID : freeboard_1429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4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05 02:06:32
올해 제가 직접 만난 사람과의 대화 중 다섯 손가락에 꼽는 상식 미달의 사례입니다.

그날은 5월 18일 수요일. 그날 수업도 빼먹고, 518을 추모하러 하루 전날 광주로 가고, 518 행사를 참석한 뒤 학교로 돌아온 날입니다.

그날 한 대학동기가 518 행사를 다녀온 제게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5.18은 객관적으로, 중립적으로 보면 폭동 아닙니까........'

그거 듣고 최대한 인내해서 '국가의 폭력에 대한 저항이 무슨 폭동이냐' '국가의 주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기에, 그에 맞서 일어선 것이 폭동이냐',  '폭동의 뜻을 알고서는 말하는 거냐' 등등... 각종 말을 쏟아냈건만...

'객관성'과 '중립성'으로 모든 논거를 차단하더군요.
더 화나는 건 주변에서 '정치'적 이슈는 피로하다며 저를 말린다는 것.....

역사 교육이 왜 중요한지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