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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433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상주인
추천 : 1
조회수 : 1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8 19:01:51
모성애가 희생 그 자체라면, 태어난 것은 그 무엇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죄인 셈이다.

부모가 아니면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다. 자식은 부모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부모에게만 타당한 이야기다.
출처 아가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일단 낳고 싶은 이유
-나와L이 적절히 믹스된 생명체는 어떤 모습일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꿀지 궁금하다. 이건 순전히 호기심때문.
-할머니한테 증손주를 안겨드리고 싶다. 효도하고 싶다.
-잘못된것을 바로잡고싶다. 우리집안에 전해내려오는 부모자식간의 기구한 운명을 내 대에서 끊고싶다.
-어떤 생명체한테 무한한사랑과 돌봄을 제공하고싶다.
적고보니 천박하게 느껴지는데, 사실 세상의 아가들이 어떤 고귀한 이유로 태어나지는 않을거다. 하룻밤 불장난으로. 콘돔에 구멍이 나서. 그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남편 맘에 들기 위해. 부모님이 손주를 원해서. 그냥 결혼했으면 낳아야 할거 같아서. 남들도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으레 애를 한둘 낳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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