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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하다가 울었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476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몬밤조림
추천 : 5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1 23:38:02
저녁 타임에 한참 바쁠때 메뉴 두개 잡고 정신없이 내고 있었는데 대빵님이 부르시더니 너 일한지 얼마나 되었는데 이렇게 느릴거냐, 메뉴 하나만 하루종일 붙잡고 있을거냐, 내가 너한테 7천원이라는 돈을 주고 쓰는 이유가 없지 않냐 하시더라구요. 그 말 듣는데 어찌할 새도 없이 눈물이 떨어지는거예요. 음식 만드는 와중에도 두세명이 번갈아가며 하고 끝나면 이거 해라 하고 끝나면 이거 해라 시켜서 마음도 바쁘고 정신도 없고 홀에서는 다 나갔다고 만들고있는거 가져가도 되겠냐 그러고.. 7천원이라고 해도 최저시급에 주휴수당 포함해서 7천원 조금 넘는건데, 진짜 눈물이 그냥 나오더라구요.. 울면서 음식 만들었어요ㅋㅋㅋㅋ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거의 5년 이상 일하셨을 분이 일한지 한달 좀 넘어가는 최저시급 받는 알바랑 작업속도 비교하시면서 쓸모없다 하시는데 비참하고 제가 한심하고 너무 서럽고.. 그간 이 일을 계속할까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계약기간만 채우고 그만두려구요.. 남들 쉬는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첫날, 구정연휴까지 하루도 못 쉬고 다 일하는데 그렇게 저를 갈아바칠 이유를 이젠 찾지 못하겠어요.. 잘 선택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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