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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등산! 등산!
게시물ID : freeboard_1483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start
추천 : 2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02 00:12:43
제가 등산하는게 아니라요.
 
엊그제(!) 제 친구가 갑자기 지리산 종주를 한다고 통보왔습니다. 이 추운날에 걱정되게스리...

 
다른 것도 걱정인 부분이 있지만.... 등산화 쫙 뺀 지... 겨우 이틀입니다. 등산화 사는데도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단순한 신발 사는것마냥 생각(한 7만원에서 10만원이면 좋은 것 사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했다가... 제가 "겨울등산인데 등산화는 일단 15만원은 못해도 잡고 생각해봐라" 고 계속 이야기하고 일단 매장에 갔는데... 20만원 대 중반 하는거 무진장 부담스러워 하기에 이월상품코너로 가서 좀 낮아진 가격대로 구경해보게 했네요.
 
물론 인터넷으로 산다면 더 싸게 구할 수도 있겠지만.... 통보한 날이 하루는 묵고 아침에 출발한다지만 "내일 모레 당장 신고 갈 것"이 전제가 되어서 사이즈나 배송같은데서 변수요소가 있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고를새가 없었습니다. (당장에 사놓고 맞을지 안맞을지도 걱정해야 할 판이 되는데 그냥 오프라인에서 거의 바로 살 수 있게 하는 게 낫죠.)
 
 
그 전에는 단단한 운동화 정도로 다소 얕은 산을 오르내리던 친구라서 그나마 등산스틱 정도는 있었지만... 그 외에는 거의 전무해서
엊그제 부랴부랴 만나서 등산화를 보게 하고... 이 날씨에 지리산에서 좀 버티려면.... 겨울용 등산바지도 보게하고.... 두툼한 등산패딩에 혹시나 싶어서 등산용 상의 등등 을 일단 보게는 했었네요.
 
내일부터 종주 출발한다고 지금 구례에서 민박으로 이동한 상태라고 연락왔네요.
 
한 3일 정도로 코스를 생각하고 움직인다고 하는데... 부디 몸조심하고 종주를 완료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이 친구가 좀 패배의 쓴잔을 좀 많이 들이마신 친구이기도 해서요. 자신이 정신이 해이해진 건 아닌가? 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갔다오고나서 저에게 후일담을 이야기 해 줄 것이고.... 종주의 경험을 토대로 저도 같이 동행했으면 하는 바가 있다고 해서 저도 내심 무서워지는 상태입니다만.... 그래도 안전하게 돌아와야 제가 종주에 끌려가든(?) 동참하든(?) 할 거니까요.
 
 
 
아참 매장은 세 군데 다 돌아보고 비교해 보는게 어떻겠냐? 하면서 갔는데... (트XX타 , X2 , 블XX크 가 서로 근방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쿨 하게 한 매장 한 번 들러보고는 "가격대는 이만큼이면 파악했고... 이 안에서 이미 점지해둔 물건을 찾았다." 하고는 다른 매장은 안가보더라구요. (제 친구 은근 쿨가이 입니다. 당사자는 쿨내 왕창 뿜어대는데 정작 주변인인 제가 더 걱정하고 안달이었네요.)
 
 
여튼 친구야! 몸 조심해서 갔다오그라! 종주를 완수하면 좋겠지만 어딘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중간에 돌아와도 좋다! 니 몸이 우선이고, 니 건강이 우선이다! 힘내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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