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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드라마 같은 실제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497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여버리고싶다
추천 : 0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2/26 0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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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고생입니다.
 
저에게는 고모가 있어요.
 
그런데 이 고모가 참 기가 막혀요.
 
그 기가 막히는 고모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해요.
 
욕설은 자제해주시고 한번 시간 나시면 보고 가세요. 너무 화가 나서 올립니다...ㅠㅠ
 
저희 고모는 작년 초에 시집을 두번째로 갔습니다.
 
시집을 가기 전까지 저희 집에 살았구요.
 
거의 한... 9년? 정도 같이 살았네요.
 
어떻게 같이 살게 되었냐 하면
 
고모가 21살 정도에 집에 카드와 돈300만원 (모두 할아버지꺼) 을 들고 가출을 했어요.
 
나가자마자 제가사는 a시 내에서 옷과 가방, 향수, 화장품 등을 카드로 구매한 후에 서울쪽으로 바로 갔죠.
 
(자신이 어디로 도망을 갔는지 모르게 하려고 그런 것 같아요) 그 때에 제가 2살 정도였어요.
 
당연 저의 기억이 아니라 친척분들이 말씀해주신 겁니다.
 
그리고 나서 서울로 도망친 후에 300만원을 갖고 작은 방을 구해서 거기서 편의점 같은 곳에서 알바를 하면서 지냈죠.
 
워낙 자주 가출을 하는 터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오겠지...하셨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오빠인 저의 아버지와 언니인 첫째 고모는 바년 정도
가 지나자 결국 찾기로 결심을 합니다.
 
제 아버지는 그 때 사업을 하셔서 꽤나 잘 나가셨는데 일을 그만두고 찾아 나섰죠...(하..ㅋㅋ;;)
 
그러고 약 3개월 정도 신고를 하고 형사 인맥을 통해서 찾아봤지만 찾지를 못했다고 해요.
 
그러다가 아는 형사분이 찾은 것 같다고 함께 가자고 하여 아버지께서 서울쪽으로 바로 갔지만 그때는 이미 짐을 싸서 방을 나간 후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거의 멘탈이 나간 아버지는 거의 4개월 가까이 일을 못해서 생활이 힘들어 지자 결국에 직접 찾는 것을 그만두고 다시 일을 했다고 해요.
 
그렇게 거의 2개월이 지나 첫쨰 고모께서 시집을 가기 이틀 전날에 할머니께 전화가 한통이 왔다고 해요.
 
할머니는 받으셔서 '누구세요?' 하셨는데 '......' 하길래 '혹시 ....oo이니?' 하시니까 갑자기 뚝... 끊더래요.
 
그러고 나서 첫째 고모의 결혼식 날에 고모가 집에 돌아왔다고 하네요.
 
거의 그때 돌아온 꼴이 옷은 모두 명품에 치장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알고보니 대출로 모두 산 것이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근처에 월급 130 정도 주는 일자리에 취직을 해서 머물 곳이 없으니까 아버지는 방을 구해 주셨어요.
 
전세로;;;(와... 시x)
 
그렇게 몇년을 살다가 제가 7살 때에 어느날 할머니댁에 가서 놀고 있었는데 고모가 갑자기 찾아왔어요.
 
그러고는 그날 저녁에 할아버지께 자기 배를 가리키며 임신을 했다고 그러더군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모는 남자를 데려오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허락으로 결혼을 하게 되어요.
 
그런데 그 얼마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요....
 
그래서 슬픈 마음으로 결혼식을 맞이하게 되죠.
 
그러고 나서 아이를 낳고 1년 정도가 지난 어느 정말 평화롭던 나의 초딩1학년 날에 갑자기 또 고모가 찾아왔어요.
 
그 아이까지 데리고 저희 집에요.
 
저는 속으로 '응? 고모 무슨 일이 있는가? 고모부는 왜 안왔지?' 하고 그냥 순진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때 고모가 찾아 온 이유가 자기가 남편이랑 안맞다며 이혼할거라고 아버지께 찾아온 거였지요.
 
그래서 친척들과 다 같이 모여서 의논을 했어요.
 
뭐 아이를 어떻게 할건지 그 이후의 생활은 어떻게 할건지 등등
 
결국 아이는 남편보고 키우라 하고 그십x 아니 그 고모는 저희 집에 살게 되었어요.
 
사실 고모가 전에 가출을 했을 떄에 지은 빚이 5000만원 정도가 되었데요. 이곳 저곳 모두 합쳐서 거즘 (미쳤죠;)
 
그래서 남편 쪽 집에서 빚을 2000만원 정도 갚아 주었는데 그것을 다시 달라고 요구를 했었죠.
 
그래서 아버지는 힘들게 일해서 모은 돈 1500만원과 그 이후 300만원을 더 주었어요 그리고 양육비로 400만원을 더 주었지요.
 
(참고로 결혼식을 할 때에 결혼 비용의 90퍼를 저희 아버지가 부담하시고 결혼 선물로 냉장고와 장롱, 세탁기를 주었어요. 아오 생각하니까 빡치네요;;)
 
그래서 결국 고모는 저희 집에서 살게 되었어요. 그 때의 고모말이 자기는 2달만 살다가 방 구해서 근처로 나갈거라고 그랬었데요.
 
그래서 엄마는 꾸욱 참고 진짜 엄청난 멘탈로 버텼었데요.
 
근데 그게 1년 2년 3년.....쭈욱 간거죠.
 
왜 안쫒았냐고요? 할머니가 계속 고모에 대해서 말만 하면 갑자기 펑펑 우시면서 '어떻게 니가 나하고 걔(고모)한테 그럴 수가 있냐...' 그러시면서 통곡
을 하셔서 주위의 친척들이 엄마를 계속 갈구셨데요. (물론 동생사랑 아버지도 포함)
 
결국 엄마는 저와 제 동생의 방 두개 중에 하나를 고모에게 주고 살게 되었어요.
 
하... 그런데요 사사건건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 고모는 트집잡고 할머니한테 일러바치기를 시전하여 엄마를 계속 욕먹였어요.
 
(그 때 등ㅋx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9살)
 
결국에 엄마는 버티기 힘들어 외갓집에 가서 상황을 말하셨죠.
 
분노하신 외할아버지는 아버지께 당장 그 시누이 내쫒으라고 하셨지만 아버지는 얼마 후면 갈 것이라고 설득하여 일을 그냥 마무리 시켜버렸죠.
 
그렇게 몇년 동안 살면서 저와 제 동생들을 갈구던 고모는 어느날 사고 싶은 옷과 가방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1000만원을 빌려서 옷과 가방을 산 것을 아
버지께 들켰어요. 결과는 뻔하죠 아버지가 1000만원을 갚고 엄마와 부부싸움을 한 뒤에 고모는 아무 잘못 없는 년이고 엄마만 나쁜사람 만들었죠.
 
하오 시x 욕나오네요.
 
더군다나 아버지의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실패하고 집의 형편이 매우 어려워져 제가 6학년 때에 집을 옮겨 삭월세에 방 거실, 화장실, 부엌, 방 두칸의 집
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당연하다는 듯이 고모는 방하나를 차지하고 저희 가족은 안방에서 모두 자게 되었지요.
 
그렇게 제가 15살 까지 계속 살았구요.
 
그동안 엄청나게 저와 제 동생을 갈궜지만 그것에 대해 말을 하기에는 하루종일 적어도 끝이 없을 것 같네요;
 
제가 15살 즈음에 고모가 자기 친구들과 스키장을 갔다가 왔어요.
 
그리고 돌아와서 며칠 뒤에 아버지가 마당에서 고모가 친구들에게 욕먹는 장면을 보셨죠. 그래서 그 일에 대해서 고모에게 물으니까
 
고모가 한 말이 자기가 1년 정도 전에 친구들에게 400만원 정도를 빌렸었는데 제발 이제는 갚으라고 하길래 자기는 이미 돈을 다 써버려서 돈이 없다고
했었데요. 그래서 기가 막히는 친구들은 도대체 집세도 안내고 전기세도 안내고 물세도 안내고 생활비는 한 푼도 안내는 니가 돈을 어디다가 썼냐? 하고
물으니까 고모가 사실 자기가 2000만원을 모앗는데 그것을 저희 아버지에게 빌려주는 바람에 지금 돈이 없다고 했데요.
 
당연히 구라인걸 아는 친구들은 빡쳐서 고모에게 찾아와서 그런 것이었던 거구요.
 
하.... 그래서 아버지가 또 어려운 형편에 친구들에게 이자까지 붙여서 450정도를 주고 해결하셨어요.
 
그리고 3달 정도 뒤에 집에 사채업자가 찾아왔었어요.(미친ㅋㅋㅋㅋㅋ)
 
그래서 겨우 보낸 뒤에 고모보고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사실 6개월 전에 돈을 또 빌렸었데요 (500만원 이었던가...?)
 
그래서 결국 그것도 친척들과 아버지가 합쳐서 갚았죠.
 
진짜 그래서 집에 형편이 어려워졌었죠. 진짜 밥을 밥과 김치만 해먹고 살았었어요. 진짜로요.
 
보일러는 돌리는 것은 꿈깨고 진짜 추워서 이불 포옥 덮고 진짜 죽는줄...
 
그러고 제가 16살이 되고나서 어느날 친척들과 모인 자리에서 고모가 남자가 생겼다고 말을 했어요.
 
하... 기가 막히죠...
 
아빠는 화가 나셔서 또 임신이냐고 물으니까 고모가 그건 아닌데 그 남자가 너무 좋다고 그랬어요.
 
(하 분명 또 뭐 잤겠죠.)
 
근데 고모가 하는 말이 지가 결혼을 하고 싶어서 남자를 데려오고 싶은데 우리집이 너무 쪽팔리니까 제발 이사 좀하자고 그러더라고요.
 
대놓고요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말했어요. 집이 쪽팔린다고.
 
(시x누구때문인데)
 
그래서 여차여차 이사를 해서 지금 제가 사는 집으로 옮긴 후에 고모는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결혼 비용은 50씩 내서요. 그것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렇게 9년간 그 시x 아니 고모와 살다가 고모가 갔어요. 근데 얼마 전부터 동생의 핸드폰의 카카오톡이 이상하더라고요.
 
카카오톡 계정이 탈퇴되어서 모든 카카오톡 정보를 잃어서 동생이 빡쳐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그것의 근원을 알았어요.
 
고모가 4년 전에 동생의 핸드폰 번호로 자기 카카오톡을 연결시켜서 지금까지 쓰고 있었던 거에요. 거기에다가 자기 아이패드는 제 핸드폰 번호로 카카
오톡을 연결해서 제 것도 이상했구요. 하오.... 그래서 다시 되돌려 놓으려 하니까 제 것과 동생의 것이 꼬여버렸어요. 지금 제가 쓰는 것은 제 본계정이
맞는데 그 본계정과 제 동생의 본계정이 꼬인 것이죠. 하... 빡치네요. 진짜로ㅜㅜ 그래서 글을 올려봅니다.
 
아, 고모가 왜 생활비를 안내는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릴게요.
 
고모가 지금은 월급을 190 정도 받아요.
 
그월급을 옷(메이커),가방(메이커),향수(메이커),신발(메이커)로 사고 핸드폰 나오는 것 마다 할부로 바꾸고 아이패드 3대사고 하느라 월급을 받을 때
마다 다 쓰고는 자기도 살기 힘들다며 엄마에게 돈을 못준다고 해서 할머니의 쉴드로 생활비를 안내게 되었어요.
 
지금 남자랑 살면서 한달에 용돈 40만원 밖에 못쓴다며 지가 불쌍하다며 친척들에게 한탄하고 할머니는 그년 불쌍하다고 매일 밤 우십니다.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셧고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이 글 널리 퍼뜨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출처 저의 머릿속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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