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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하며 너는 직원이야~ 그러니깐~
게시물ID : freeboard_1497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자같은얼굴
추천 : 0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26 0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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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여 
알바인생6년차 여징어임다...
알바를 하면 여러사람을 만나기때문에 여러상황에 마주하게되죠.

제가 있는곳은 진상손님들이 거의 없는편입니다. 


나이대가 좀있으신분들이 오셔서 
잘모르시는것뿐,,,..호호호
다들 친절하시구 좋으시지만...
그중에 사장님과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


1. 00씨는직원이야~ 사장마인드를 가져

쓰다보니 울컥해서 이상한말투도 나오니까 주의하세영...

사장님은 항상 이런소리를 하세요.
~해야해~
너는 직원이야~ 
직원이면 그만큼 책임감을 가져야죠~? 
사장마인드를 가지고있어야죠~?

아....
직원이면 4시간에 이십분정도 휴식시간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어떻게 10시간동안 서있으면서 쉬지도 못하게하고 
쉬라면서 
쉬고있으면 

나중에와서 핸드폰좀 그만만지라하고 
강의듣는건데....ㅜㅜㅜㅜㅜㅜㅜㅜ공부하고싶은데ㅠㅠㅠㅠㅠㅠㅠ
책읽으면 책읽는다 뭐라하고 
핸드폰보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핸드폰보면 다 자기처럼 열심히 인스타, 라인,카톡하는줄...아나봐...........


언제는 밥챙겨먹으라고 카드줬으면서 
카드왜썼냐는식으로 물어보고
"카드 금액이 잘못 찍힌거같은데? 잘못결제됐나봐, 가서 확인해요" 

이래서 김밥천국사장님이랑 서먹해지고ㅠ

나중에와서 
"어 잘못봤네요^^"
개새끠양!

분식사먹으래서 먹었는데 

나중에 카드 치워버리고 
10시간일하면 밥같은 밥을 먹고싶은건 당연한건데 

매장에있는건 판매하는 빵이랑 음료수, 라면두고선

맛있게먹어요옹~?^^
자기는 여친이랑 놀러가서 레스토랑가고 씌방ㅠ
해외여행가면 나만죽어나고 일년에 한번가는것도 아니고
분기별로 나가고!!!!!!!!!!!!!!!!
분기별로 별장놀러가서놀고 흐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맨날 라면먹고 그러니까

머리빠지고 살도 찌고ㅜㅜㅜㅜㅜ

쓰다보니까 진짜 너무 화나네요..


집에 9시에 가기로했으면 아홉시에 보내줘야지 

11시에 보내주는 스킬!

바쁜거 알면서 방관하기스킬!




2. 감정기복

감정기복이 굉장히 심하다. 

마치 이글처럼

맨날 여친이랑오면 기분되게되게되게 좋은상태라서 뭔말을 해도 잘먹힌다. 

하지만 다음날에 여친없이 오면 말도걸면안된다. 

불만사항, 컴플레인 그런거 얘기하면안됨. 

사장님 저 바쁠때는 시간제 줄여주신다고했는데요^^???
라고했다가 1번을 다시체험했고 00씨는 직원이야, 알바랑 다르다고......

30분동안 연설을 들어야했다. 

알바를 안쓰니까 나만 있지...사장님은 좀 오셔서 가게좀보고 그러면안돼나 라는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아..
항상 그만둬야지 그만둬야지 생각하며 
2년동안 일했다. 

2년중에 나는 시간을 줄여달라고 말했고...

일하면서 몸이 너무않좋아진 이야기를했다. 

사장은 친구들과 술먹는자리에있었다.

사장은 일단 알겠다고 했고, 

일주일뒤에 시간을 원상복귀시켯다. 물론 자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내몸은 무슨 철통으로 되어있는줄알아 내가 지여친보다 더 말랐는데

안그래도 신체나이도 50대로나와서 요즘 충격인데...

이글을 읽는 모든이들은 생각할것이다. 

"저런데 왜다녀? ㅄ이네!"

근데 나는 원래 하루7시간동안 일을해왔고, 3시간마다 쉬는시간이있었다. 

끕...근데 갑자기 매출이 줄어들어서 
나만쓰게되었고, 할일도 없고 시간제다보니 일을 더하게된게 시작이었다. 



3. 하루 사용 밑재료 준비하기

사장님이 준비하는건 원두와 미소뿐이다. 



4. 손님의 욕vs 사장의 따뜻한 말 

진상손님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오세요. 그중에 최고가 욕쟁이! 깐깐쟁이! 들이예요.

여느날과 다름없이 나는 3시간 추가근무를 했고, 

마감시간 20분전에 손님이 들어왔다.

나는 렌즈때문에 말라비틀어질거같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개구리~ 미소를 지으며

나- "어머~저희 12시까지신데~^^ 금방 준비해드려도 조금 걸리시는데 괜찮으세요?"
손님- " 뭐야 그럼 20분? 15분만에 먹고 꺼지라는거야? 씨발 싸가지없는년이네? 야 가자씨바ㅉㄲ!#ㄲ#ㄸㅉㄲ!@"


네 
그렇죠
전 마감시간 지나도 손님받아요.
30분정도 기다려줘요. 천천히 먹고가시라구.
욕 참 많이 먹어봤지만 이말이 충격적이었어요. 

그래서 그만두려구요.





5. 그만두려고 말꺼낼때

몸이 너무안좋아져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장님 저 몸이 않좋아져서....라고 말을 꺼냈는데 

"뭐? 그만두기라도 하겠다는거야? " 

"네" 

"아니 더할수잇다면서 왜 그만두는거야?"

"몸이 안좋아져서요."

"아니 몸안좋은건 나도 안좋은데, 그렇다고 직원이 갑자기 그러면돼? " 

"네"

"내가 더챙겨줄게 그냥 있어주면 안될까? " 

........네 

이렇게 일하게 됐답니다. 


와 왜일할까? 호구네호구 이러실거예요. 성격이 호구라 알바쓰면 알바애들 일 다도와주고 커피혼자 다뽑고 
혼자 빵만들고 빵전시하고 신제품만들고 다외워버리고 단골 다외워버리고 손님 몇번째왔는지 카운트다하고 
이래요. 

뭐...이렇게 일하는이유는 뭐있겠어요? 

빚때문에 그렇죠.

정신적으로 좀 불안해서 창문이나 갇힌곳에들어가면 숨을 잘못쉬어요. 눈앞도 하얘지고..

그래서인지 공장들어갔다가 정말 죽는줄알았어요 .

그나마 괜찮은게 카페, 편의점,,이런덴데

편의점은 최저안지키고 줘서 안가게되고...카페일은 할줄아니까 이쪽에서 하는거랍니다...

휴. 알바생의 푸념이었네요....

보는사람도 답답하게하는 알바생이랍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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