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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술받았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504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start
추천 : 1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11 12:11:37
엊그제 박스 하나 들다가.... 엉치뼈 부근에서 칼로 확 찌르는 듯한 느낌 쫘악 왔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말았는데.... 어제 (10일) 퇴근 즈음에 다시 칼로 화악 찌르는 듯한 느낌오더니... 이젠 통증이 안가라 앉아버리덥니다.
 
병원은 이미 닫았고.... (어제기준) 내일이라도 병원가야지... 생각으로 집에 와서.... 몸을 씻으면서 아픈부분을 만져보는데....
 
뼈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통증부위가 좀 더 아래쪽이다보니... 따라가보니... Oh My God.
 
이것은.... 뒷간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그곳이 문제였던 겁니다.
(푸른거탑의 말을 빌려서) 거기에서 올라오는 통증이 꼬리뼈를 타고 척수를 자극하여 대뇌 전두엽과 측두엽에까지 찌르르르 자극을 주던 것이었습니다.
 
내심 안심하였지만  ... (솔직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던가.... 답이없는 꼬리뼈골절이었다면....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니까요.)
기분이 참 엿을 먹는 느낌이덥니다.
 
 
하지만... 계속 올라오는 통증에... 결국 통증에 실토를 하고 ( ... 엄훠... 여동생까지 있던 자리에 ㅠㅠ) 오늘 병원하는 곳 찾아서.... 방문했죠.
 
그런데??? 치질이 아니랍니다?!?!?!
고름이 있는데... 그게 터진거랍니다. --낭종이라고 불리는 것이랍니다.-- (오마이갓!!!) 그런데... 크기는 크다고하고(3cm가 넘는다네요.) 거기에다가 ..... 하필이면 위치가 위치인지라... 째면서 해야한다더군요. [외과수술 확정!]
 
수술대에 엎드려서 가랑이 벌리고 ( ... ) 째고... (끄악!!!) 짜내고 (끄아아악!!!) 짜낸 부분 속에 거즈넣고 닦고(까아악!!) 조금 도려내고 (으아아악!!!) 찝고 (끼아아아악!!!!)
그나마 30분만에 수술이 끝났습니다.
 
 
여튼 그리 수술을 받고나니... 거짓말같이 꼬리뼈와 허리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당일 퇴원이 가능하면서... 며칠동안 통원치료로 경과를 지켜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되었거나... 아프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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