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험을 봤었어요
그 시험이 제 진로에 영향이 있어서
접수비가 좀 많이 비싸도 봤어요

근데 이 시험이 처음이 아니라
전에도 봤었는데 떨어져서
오늘 본게 삼수째였어요

이게 시험 결과가 거의 바로 나오는거라
시험치고 오는길에 결과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붙었어요 :)

집에와서 붙었다고 하니까 부모님께서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처음부터 붙었으면 그 돈 다 우리 집에 쓰일수 있었는데..`


저희 집이 잘 사는 편은 아니에요
그거 저도 잘 아는데..
제가 일부러 떨어진 것도 아니였고
막 탱자탱자 놀았던것도 아니였는데...

분명 오늘 정말 좋은 날인데
기분이 꿀꿀해요
막 털어놓을데도 없고..
그냥...속상해서 올려봤어요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