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어서 
나라에서 공짜 검진을 해주길래
난생첨 내시경을 해보았네요

처음에는 수면내시경을 생각했지만
내시경을 종종하시는 어머님왈 
일반내시경 아무것도 아니다
수면하면 마취도 신경쓰고 깨어나는데도 
오래걸린다고 하는 꼬임에 넘어가서

일반내시경으로 결정
다른검진을 모두받고
드디어 내시경 차례

옆으로 누워서 개짖음 방지용 같은걸 입에 착용
아참 그전에 잘넘어가게하는거라고  간호사분이 
스프레이를 2번 뿌리더군요
30초후에  그것은 국소 마취제란걸 알게되었습니다

드디어 의사샘이 들어오시고
관을 삽입?  하시기시작
관이 위까지 들어갈때까지는
참을만하더군요
구역질이 살짝 나올려는걸  참으니
칭찬이 아주 날라옵니다
의사샘 간호사샘 둘다 첨인데  이렇게 잘하실수가 
있으시냐며
뿌듯합니다

위안에서 돌아다니는 카메라가 느껴집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참을만 했는데
어느시점 부터 위를 마구 마구 헤집고  다니는
카메라에  구역질을 참지 못하고
2번 큰 트림을 했는데
눈물도 나도 입에선 침도 흐르고 있네요

드디어  관을 입에서 제거하고
눈물침을 닦아주며
나의 첫경험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네요

다음에는 수면으로 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