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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62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헌금훔친스님★
추천 : 1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1 23:44:22
15살 때 죽으려고 유서쓰고 자살시도 했다가 실패.
그 때 결정적인 순간에 끝내지 못한 내 자신에게
넌 분명 나중에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거야 라고 했었지..
죽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어쩌다 대학에까지 가고 영장 날라와서 군대도 갔다오고
취준생 생활까지 하게 되었다.
죽고 싶었던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내겐 죽음을 선택할 과감성이 부족했다. 수년전 실패한 자살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어쩌다 취준생 생활을 열심히 하게되어 직장인이 되었다.
직장인이 되고도 1년이 지났다.
15살 때 자살에 실패하고 무려 13년을 더 살았다.
어쩌가 내가 여기까지 왔을까...
고통은 끝나지 않은듯하다. 하루 하루 고된 직장생활.
나이먹을수록 우울해지는 기분.
나에게 행복은 언제쯤 오려는 걸까?
여기까지왔는데.
나를 누가 좀 구원해줄 때도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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