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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생각난 어릴적 일인데
게시물ID : freeboard_1574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구여신
추천 : 3
조회수 : 1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17 21:43:30
별거 아님 주의
노잼 주의
둘 다 없으니 음슴체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넘어가던 시기인거 같은데 친구 집서 놀다가 집에 오려고 나오는 길에 어떤 주택 담벼락에 있는 화단에서 파란색 케이스를 발견했음.
화단에 무슨 케이스가 버려져 있어서 궁금증에 열어봤는데(전에 나도 케이스 같은데 돈이나 그런거 넣고 창고나 구석진에 숨겨놓고 해서 돈 같은 줄 알고..)
주사기 2대랑 고무줄이랑 약병 하나 이렇게 들어 있었음(길에서 주사기를 발견한개 나름 충격이라 상황 세세히 기억남)
초등학생이니까 무슨 물건인줄은 아는데 그게 왜 여기 있는건지 알 수가 없음(기억상으로 가장 가까운 병원도 걸어서 15분은 걸렸던 듯)
뭐지 싶어서 계속 보고 있는데 같은 반(인데 나랑 전혀 안 친함 개인적으로 쌍년이라고 생각함) 여자애가 나를 발견해서 다가옴
니 뭐하냐길래 여기서 이런거 주웠다고 보여줌. 걔도 보더니 자길 달래.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뭔 얘기하다가 자기 꿈이 의사라고 했던 듯.
근데 그 어릴적에도 왠지 이걸 내가 가져가면 상황이 뭣 같이 될 거 같다는 느낌? 그래서 그냥 걔 줌.
걔가 되도 않는 영혼 없는 고마워 하고 가져갔는데 그 날 이후로 한 며칠 학교를 안 나왔음(물론 그 다음 학년에 또 같은 반이긴 했음)
아닐 수도 있겠지만 혹시 그게 그 근처 살던 약쟁이가 제정신이 아닐때 버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암튼 지금 생각해도 좋은 데 쓰이던 약은 아닐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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