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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난 적이 있으신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1576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대
추천 : 5
조회수 : 2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6/21 02:19:40
한국계 남아메리카 사람.
처음보고 너무 까매서 한국 사람처럼 안보였다 그러더라고요.

호스텔 주방에서 타는 냄새가 나지 않냐는 말로 시작된 이야기가 지금까지 계속 쓰여지고 있어요. 4박5일간 같이 프라하을 여행하고 저는 폴란드로 그 친구는 헝가리로. 

제가 바르샤바에 도착했을 때 그 친구가 헝가리에서 기차 시간을 잘못봐서, 스위스행 기차을 놓쳤어요. 다행히 부다페스트에서 바르샤바행 비행기가 있어서 다시 시작된 4박5일간 바르샤바 여행. 다시 시작된 헤어짐.

헤어지고나서 이번에는 제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프랑스 니스로 갑니다. 얼른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보고싶어서 
출처 다른 분들에게는 별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제가 처한 상황에서 쉽게 결정하긴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 친구도 알고 있었구요.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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