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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마와 싸우고있다.
게시물ID : freeboard_1576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zro
추천 : 0
조회수 : 1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1 12:44:37
 보이지 않는 것으로의 고통은 인간으로 하여금 육체적 본능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극대화한다.
 이것은 통증의 원인을 찾기가 불가능 하거나 원인을 알아도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에 생긴다.
 나는 통증의 원인이 나의 존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에 나는 이 모든게 내가 나빠서 생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무슨 상황에서도 악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 여긴다. 자신이 배가 고프다고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 같은 변명 따위는 배가 고파도 다른 사람을 죽이지 않는 사람들을 욕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악마와 대면 할 때 내 몸이 멋대로 움직이지 않게 나 자신을 굳혀버린다. 머리가 굳으면 아무 생각도 안 나게 된다.

 나는 이 현상을 잘 설명 할 수 없다. 그냥 어느 순간 보면 시간이 지나가 있을 뿐 이다.
 기억도 잘 안난다. 기억을 해 보아도 내가 왜 그렇게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상의 개념은 희미해져 가고 그에 따라서 정상적 이라는 개념도 희미해져 간다. 그냥 나는 그 상황이 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것을 발생시키는 트리거도 몇몇은 모르겠고 몇몇은 알아도 피할 수 없으며 몇몇은 피해도 피하지 않았어도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보이지 않는 악마와의 싸움은 다른 사람, 나와 세상 전체와의 싸움과도 같다. 아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무도 같이 싸워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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