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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자취할 때 썰...
게시물ID : freeboard_1580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구리야
추천 : 2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28 02:00:09
재작년인가요....학교 근처에 친구랑 자취방을 하나 구해서 지냈었어요
여름 방학 때는 그냥 비워두고 2학기 개강을 해서 다시 돌아왔는데
옷이 빨래통에 있더라구요
근데 먼저 자취방에 있었던 룸메는 내 옷 인줄 알고 빨아다가 널어놨는데
제가 와서는 내옷 아닌데?? 하니 누구꺼지....하고 아는 후배들한테 연락을 돌렸어요..
근데 아무도 자기게 아니래요
그땐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겼어요 

그러다가 개강한지 또 얼마 지나지않아서 룸메가 웃으면서
야~콘돔쓰고 잘 좀 버려~하구 콘돔 껍질 하나를 보여줬는데....
제가 쓴게 아니었어요..
노란색 껍질에 아주 작은 조각이었는데 (한 4분의1) 약간 콘돔??이란 걸 알수있는 늬앙스의 글귀도 적혀있었던....
그때부터 우리는 심각성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하고 옷하고 그 껍질 가져가고...
부동산 연락해보니 전주인 여자라고 했는데 남자였던 것도 밝혀지고...
그 전주인 사람 것 usb도 갑자기 6개월넘게 썼던 서랍에서 발견되고...

좀 소름 돋았는데 그 듸로 경찰한테 연락두 없고 그래서 흐지부지 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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