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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간 만취?로 보이는 여성분이 있어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585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비오빠
추천 : 2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05 01:12:03
Screenshot_20170705-004124.jpg

안녕하세요..!
늘 눈팅이나 하고 잼있는 글이나 찾아 다니면서 종종 댓글이나 달던 잉여가 첨으로 글을 써 보네요.

일과를 마치고 살고 있는 아파트 주차장(야외 주차장)에 차를 대려고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 인지라 지하 주차장 같은건 없고
지상 주차장만 있는데 워낙 사는 사람들도 많고 차는 많은데 주차공간이 많지 못해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너 한쪽에 누군가
쪼그려 앉아 있는게 자동차 전조등에 보이더라구요.

그냥 얼핏 봐도 만취 한것으로 보이는데 젊은 여성분 인듯 했습니다. 일단 멀리나마 차를 주차 하고 집 방향이 마침 그쪽 이라 가는길에 유심히
보니 정말로 왠 여성분이 바닥엔 구토를 한 자국으로 보이는 것과 함께 쪼그려 잠이 든것 처럼 보이더군요.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 아파트 단지내니까 이쪽 거주자 인듯하고 들여는 보내야 겠는데 여자분 인지라 섯불리 다가가기도 부담 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어차피 그냥 단지내 니까 알아서 들어 가겠지? 하다가도 오래된 아파트 단지라 가로등 불빛 너무 희미하고 어둡고 게다가 차량들 틈
코너에 있었기 때문에 불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멀찌 감찌 서서 경찰에 연락해서 귀가 조치 할수 있게 부탁 드린다고 연락했습니다.

잠시후에 제 전화로 경찰관이 출동중 이라는 문자가 왔고 출동중인 경찰분 께서 전화해서 오고 계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멀리서 그렇게 경찰관
분과 통화 하면서 지켜 보고 있는데 왠 남자분이 그분 한테 가더니 깨우는것 같더라구요. 여자분이 깨서 일어 났는데 휘청 거리는게 만취가 맞는듯 했습니다. 마침 경찰관 분과 통화중이었던지라 남자 분이 일행분 인지 아니면 모르는 사람인지 확인은 어렵다 하니 멀찌 감치 떨어져서 경찰 도착 할
때 까지만 따라가 달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쫒아 갔습니다.

뒷동 으로 여자분과 남자분이 이동 하는걸 뒤에서 지켜 보면서 쫒아 갔는데 일행은 아닌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 남자 분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이동 하는것 으로 보였으니까요.

가까이 따라 가지는 못하고 거리를 두고 가다가 앞동으로 돌아 섰는데 마침 여자분을 꺠웠던 남자분이 돌아 오길래 말을 걸었습니다.
혹시 주차장에 만취한 듯한 여성분 보지 못했냐고... 그 남자 분도 같은 단지 사시는 분 같았는데 아마 잠깐 나왔다가 그렇게 쓰러져? 있는
여자분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 깨웠다 합니다. 어느동 이라고 했다 해서 그쪽까지 대려다 주고 엘리베이터 눌러 주고 나왔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무래도 불안 해서 경찰에 신고 했고 지금 오는길 이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도 확인해 보겠다고 하더니 여자분을 보낸쪽으로 다시 가시더군요. 잠시후 출동한 경찰분이 도착 하셨고 여자분과 남자분이 갔다는
아파트 동 입구로 갔다가 여자분을 보냈다는 남자분을 만났습니다.

경찰관 분께 그분도 그러한 상황을 설명 했고 인적 사항을 기록 하고 돌아 가고 저도 인적 사항 알려 드리고 바쁘신데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 하다
하고 경찰관 분께서 아니라고.. 신고 잘 하셨다고 당연히 하시는게 맞다고 하시고 인사해 주시고 돌아 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저도 그냥 귀차니즘에 그냥 귀가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도와 주겠지, 누군가는 나처럼 신고해 주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동생이 있는 오빠 이기도 하고,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사는 동네가 얼마전 있었던 인천 초등학생 살해 사건이 있었던 곳과 멀지 않은곳
입니다. 최근 지역에 흉흉한 일들도 많아지고...그래서 여러 생각이 마구 스치는데 그냥 모른척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저역시 그 여자분을 발견 즉시 깨울수도 있었겠지만 상대가 여성 이다 보니 혹시나 잘못 오해 소지가 있을지 모르니 경찰에 부탁을
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당장 급하게 신변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상황을 멀리서 지켜 보면서 도움을 청하는게 맞을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별일 없이 잘 마무리 된것 같아 안심 이지만 점점 야외 활동 하기 편안 계절이 되니 늦게 까지 귀가 하지 못하고 만취한 채로
이번 처럼 길거리에, 인적 드문 곳에 쓰러져 있고 정신 못차리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자기자신은 스스로 지킬수 있도록 하고 술도 적당히~ 하시고 귀가가 불안불안 하시면 꼭 지인이나 가족이 마중 나올수 있도록 하시고
그마져도 여의치 않다면 경찰 안심귀가서비스라도 신청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물론 남용해선 안되겠구요)
출처 직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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