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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585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레이븐
추천 : 2
조회수 : 1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05 21:41:55
글로씁니다

예전에는 그림을 주로 사용했지만 글이 그림을 대체하면서 부터 저는 글이 그림보다 낫습니다

얇은 선으로 그리는 그림인 글은 그 얇기 만큼이나 좁습니다
큰 도화지에 날아가는 새 하나 그리면 나머지는 모두 하늘이지만
단지 '새'라는 글자 하나만 적어놓으면 빈칸은 모두 빈칸입니다

그림은 여백을 이용하지만 글은 여백에 갖혀있습니다
다양한 색깔과 보는 이의 경험도 담을수 있기도 합니다.

글의 매력도 있습니다
의미의 직접적인 전달입니다
'새'를 쓰면 새를 전달하는거고 '달'을 쓰면 달을 전달하는겁니다

또 글자가 아니라 글 자체로도 그림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글도 그림이라서 '새'라고 쓰고 자유를 전달할수도 있고, '해'를 써서 희망을 전달할수도 있습니다.

글의 가장 큰 매력은 명명입니다.
어떤 사람들처럼 하나의 현상을 이름으로 잡아서 사람에에 명명하기도 합니다

넓은 도화지에 파란 물감을 칠해놓으면 주의력이 흩어집니다
그러나 중앙에 '하늘'이라고 적으면 모든 파란색은 하늘이되고
'하늘'을 지우고 '바다'라고 쓰면 모든 파란색은 물이 됩니다

얇고 뾰족한 송곳처럼, 얇고 단단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더욱더 날카롭게 파고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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