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가 어디저디? 아프다하면

막 그렇죠? 여기도아프고
저기도 아프고 이렇진 않아요?
이렇게 리액션? 느낌으로
진료해주시는 분 넘나 좋아요.

제가 병원을 잘 안가는 편인데
만난 의사쌤들 대부분이
그냥 책 읽듯 진료 보셨던 것
같거든요.

원래 제가 그렇게 감정 
드러내고 그러지 않는데
의사쌤이 막 그렇게 리액션해주고
막 여긴 어때요? 저긴 어때요?
(덕분에? 진료시간이 좀 길어졌었네요
뒤에 사람들 제법 있었는데
죄송합니다ㅠㅠ)
이러니까 막 울먹울먹 말했네요.

의사쌤들이 엄청나게 많은 진료를
하시고 수많은 업무에
시달리는 거 알고 있지만,
저렇게 진료해주신 덕분에
제 기억에 좋은 의사쌤으로 남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