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네쌍둥이 간호사(고전 또는 뒷북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1611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도한잔
추천 : 1
조회수 : 5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6 11:44:22
옵션
  • 펌글
네쌍둥이 자매가 전부 간호사가 돼 태어난 병원에 취업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황슬(21), 설, 솔, 밀 4자매.

지난 1989년 1월 11일 인천 길병원에서 태어난 네쌍둥이는 16일 이 병원에 첫 출근해 가운을 입고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당시 강원도 삼척에서 광원으로 일하던 아버지 황영천씨(56)와 어머니 이봉심씨(56) 사이에 태어난 이들 네자매는 출산비용조차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친정인 인천으로 온 어머니 이씨는 출산예정일에 앞서 갑자기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 그때 인큐베이터가 있던 길병원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산모와 가족은 당장 입원비며 인큐베이터 비용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 사정을 알게 된 이길여 이사장은 “병원비를 받지 않을 테니 건강하게 치료받고 퇴원하라”며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대줄 테니 연락해 달라”고 했다. 

이후 2006년 9월 이길여 이사장이 사진첩을 정리하다 우연히 네쌍둥이와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는 18년 전의 약속을 떠올렸다. 수소문해 이들을 찾았고 마침 네쌍둥이 가운데 슬과 밀은 수원여대 간호학과에, 설과 솔은 강릉영동대 간호학과에 수시합격했으나 학비 마련이 어려워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지난 2007년 1월 10일 이 이사장은 이들 자매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으로 2300만원을 전달해 18년 전의 약속을 지켰다. 

이 이사장은 네쌍둥이에게 또 하나의 약속을 추가했다. “너희가 대학 가서 열심히 공부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기만 하면 전부 길병원 간호사로 뽑아주겠다”는 것이다. 이후 지난해까지 이 이사장은 3년간 해마다 네명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왔다.

네쌍둥이 맏이인 황슬씨는 “이길여 이사장님께서 약속을 모두 지켰듯이 우리 자매들도 3년 전 회장님에게 약속 드렸던 대로 가난하고 아픈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열심히 섬기는 가슴 뜨거운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2258994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