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소화시킬 겸 근처 인형뽑기방을 갔는데 여성 분이 두 분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생김새나 말투 등이 우리나라 분은 아닌 것 같았고 그냥 저는 저 뽑을 인형기계를 찾아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마음에 드는 기계를 찾았고 딱 하려고 보니 조이스틱 부분에 지갑이 걸쳐져 있더라구요! 놀래서 주변을 보니 아까 그 외국인 여성분이 휴게의자에 앉아계시길래 바로 들고가서 혹시 이거... 라고 하니(외국인 분이시라는 고정관념에 말이 간단히 나온 듯 합니다 캬캬..) "감사합니다!! 진짜 고마워!" 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혼자 뿌듯뿌듯 하면서 뽑기 한번하고(실패..) 나가려고 하는데 아까 휴게의자에 앉아있던 여성분이 "언니!! 선물!!" 하면서 뽑으신 작은 인형을 내미시더라구요! 저는 또 한번을 사양하지않고 덥석 받아버렸는데 왜그랬지...
그리곤 "감사합니다ㅎㅎㅎ"인사 드린 뒤 나왔네요.
그리고 친구랑 생일인데 선물받았다면서 즐겁게 얘기했습니다ㅎㅎ
뿌듯하고 행복한 생일이었네요, 다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이렇게 귀여운 걸 주시다니ㅠㅠ 지방만 나랑 닮아서 닮은 거 주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