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직장 일요일이 마지막근무에요

지금 3교대 근무스는데 전에 직장에서 다시 와달라고 연락왔어요

캐드 만지는 직장이라 돈은 많이 주는데 일찍끝나야 밤 9시?

하루에 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일없을때도 칼퇴도 못했어여

팀장놈이 나쁜말은 다 갖다 붙여도 되는놈이라

밤새 일하면 '뭐 그런거가지고 밤을새냐 실망이다'

야근엄청해서 담날일까지 해놓고 좀 쉬고 있으면 '오늘 일 별로없네? 뭐해? 다들 손가락빨고있나?'

6시쯔음해서 일찍 퇴근하려면 '넌 상사가 안갔는데 먼저갈려고?'

일없어도 눈치보느라 전부 퇴근못하고, 인터넷하면서 8~9시에 퇴근하고

혹시라도 먼저가면은 다음날 따로 불러가지고 너 뭔데 먼저가냐고 혼내고

지는 맨날 일찍갔으면서 어휴

저 나오고나서 제가 가르쳤던 얘들 4명 전부 대리달고

22일 오늘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얘가 퇴사했어여

최근 1년동안 23명이 들어왔다가 나갔다네여

신입에서 경력자로 구한 과장까지 포함해서

현재 사원은 15명이 넘는데 바로 위에가 팀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원얘들도 가장오래된얘가 1년이고, 나머지는 6개월도 안됐대여

하아......저도 여기 다시는 가기 싫었는데

공부한답시고 3년동안 일쉬면서 알바한거 밖에없고, 물론 시험도 매년 떨어졌고여 ㅠㅠ

정식으로 일했던거는 2년, 거기다가 직급은 사원으로 퇴사한게 끝이고

아, 물론 연봉때문인것도 있어요

지금의 거의 2배로 뛰기때문에 ;;

그런데 대리 달아주겠다 하니, 어디가서 대리 달고 일하겠냐고 생각이 드네요 ㅠㅠ

감성은 죽어도 가기싫은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은 가는게 옳은거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