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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하니 행동이 달라졌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634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랭쿠키개조아
추천 : 5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24 20:54:07

얼마전에 간호사로 일하시는 엄마가 결핵 보유자로 판명나셨거든요.
지금 연세가 60다되셨는데 결핵균이 노후에 건강상태가 안좋으면 발현될 수 있다고 했데요
그리고 결핵약이 세서 부작용이 있고, 또 상태가 안좋으면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들어서 온가족이 적잖이 충격을 먹었습니다..


암 같이 당장 심각한 것은 아니였지만 심각한 상황을 상상해보니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가족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죽음, 구성원의 부재를 생각하면서.....분위기가 따뜻해졌어요ㅋㅋㅋㅠㅠ
온가족이 온화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잔소리도 덜하고 서로 말도 좀 예쁘게하려고 하구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의견차가 많아서 정말 많이 싸우고, 인생에서 가장 안맞는 사람이 아닐까 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진짜 효도해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

지금은 퇴사했지만 예전에 작은 월급에서 월 30씩 용돈드리면서 아까운 마음이 컸는뎈ㅋㅋ 엄청 바보같은 생각했다구 후회햇어요..
나중에 취업하면 돈 펑펑써서 효도해드리려구여ㅠㅠ
빨리 취업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ㅋㅋㅋㅋㅋㅋ
건강할때 같이 빨빨 돌아다녀야겠어요ㅎㅎㅎ

그리구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 유독 가늘어지는 아빠 머리카락보며 눈물이 나는거있죠ㅠㅠㅎㅎ
옛날엔 몰랐는데 요즘에 부모님 나이드신게 확 보이네요......


지금 이기분 오래오래 간직해서 엄마랑 또 싸우고 미워지면 이거보고 잘해드리려고 글 남겨봐요ㅋㅋ
사랑해유 울가족 ㅠ.ㅠ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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