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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42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레이븐
추천 : 1
조회수 : 1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09 18:22:00
 그는 " "를 갖고싶었다. 
그는 " "가 너무 좋아서 " "를 갖는 것이 소원이었다. 자나 깨나 " "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뜨거웠다.

 그는 차츰 알게 되었다. 당장 " "를 갖게 된다 해도 자신은 그걸 키울 능력이 없다는 것을. 
그는 평범한 넓이의 마당을 가진 자그마한 집에 살고 있었고, 아주 가난하진 않았지만 농담으로라도 부자라고 말할 수 있는 형편이 전혀 아니었다.

" "를 손에 넣는다 해도 그것을 데려다 놓을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으며, 날마다 " "를 배불리 먹일 만큼의 사료를 살 돈도 갖고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 "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가 과연 자기에게 오게 될지도 의심스러웠지만, 만에 하나 갑자기 그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다 해도 그것을 유지조차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그는 " "을 모으려고 밤낮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그는 일차적으로 원하는것은 " "이지 " "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곧잘 " "을 모을 기회를 놓치기 일쑤였다.
하지만 " "를 너무도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그는 싫지만 " "을 모아야 했다.

왜 하필 " "냐고 사람들은 그에게 묻곤 했다. 개나 고양이라면 쉽게 키울 수 있을 것 아닌가? 물론 그 자신도 그런 생각을 안 해 본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온통 " "한테 사로잡혀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아직도 " "가 되지 못했고, 아직 " "는 그의 것이 아니었다.
이제 그가 원하는 것은 " "가 아니었다.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은 이것이었다.

"" "를 포기할 수 있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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