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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케익 받고 우는 아줌마
게시물ID : freeboard_1656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werc
추천 : 2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1/04 01:35:10
점심 시간에 구내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뒤쪽에 한산한 공간에서 여자울음 소리가 들리길래

‘뭐.. 뭐징’

하고 뒤돌아 봤다. 여자 둘이서 부둥켜 안고 한명은 펑펑

아주 그냥 펑펑 울고 그 옆에 서 있던 여자는 토닥토닥 대고 있었다

나는 ‘뭔 서러운 일이 있나. 손님한테 욕을 먹었나’ 라는 생각에

걱정스런 마음으로 정면으로는 못 쳐다보고 옆눈으로 한번씩 봤는데,

곧 안고 있던 팔을 푸니 안에서 나온건 아이스크림 생일 케익이었다

고마워 사랑해 하면서 눈물 콧물 흘리고 있던것

나는 그걸 보면서. ‘음.. 저게 그렇게 울 일인가. 고작 케익 하난데.

성대하지도 않고 비싼 선물도 아닌데 좀  오바 아님?’

이러고 생각하다 문득, 내 동료들이 저렇게 해준다면 이라고 생각을 

하고 감정이입을 해보았다
 
‘아.. 눈물콧물은 모르겠지만. 엄청 감동은 받겠네..’

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나는 동료중에 친한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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