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친구들도 자기 고등학교 친구들 보러가거나
대학에도 놀러오거나 하는거 보면 부러웠어여
대학친구라고 해봤자 점심이나 자주먹던 정도의 사이구여
간단한 고민도 말하기가 어려운 사이네여

진정한 친구사이는 고딩친구라고 하던데
전 그게 없네여

말 안 통하는 곳에서 학교 다녔어서
말이 안 통해서 친해지기가 어려웠고
말 통할쯤 되니 이미 늦었었어여 (졸업) 

물론 제 내성적 성격도 문제가 컷겠지만,
왠지 중요한걸 잃고 온거 같아여
영어 할줄 아니 너무 좋겠다고들 하고
저도 또 그게 부모님께 감사한데
그와 동시에 잃은 것도 있겠다 싶어여

친구 많은 사람이 부러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