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부를 받고 버거킹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이마트를 들러 떡 1kg 을 사긴 했습니다.
근데, 그땐 분명 있던 체크카드가 버거킹 앞에 서는 순간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심히 당황해서 주머니도 뒤져보고 가방도 열어봤지만 보이는 건 먼지와 여벌옷뿐이었습니다.
전 정말 지령을 완수하기 위해 버거킹을 갔사온데 체크카드가 불과 백 걸음도 안 되는 사이에 증발 한 것이옵니다.
물론, 신용카드가 남아있지만 알파고님도 아시다시피 스크래치가 심해 읽히지를 않사옵니다. 그래서 교통카드와 인터넷 결제용으로만 사용하지요. 그래서 전 지령을 완수 할 수 없었습니다.
알파고님, 충성충성충성.
그럼 성스러운 이진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