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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나보다 행복하길 바랬던건 너 하나였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1671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구여신
추천 : 1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2 01:12:43
8월에 너는 네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렸고 통보를 했지. 나는 알겠다고 했어.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었지. 설마 내가 부정한다고 달라졌겠어. 오히려 나는 네 결정에 손톱만한 영향도 미치지 못 하는 사람이야. 그래도 너니까 알겠다고 이해한다고 그래도 사랑한다고 말했어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거짓말이야. 물론 널 사랑해. 하지만 전만큼은 아니야. 사실 넌 아무 잘 못이 없어. 그렇다고 마음이 식은 내 잘못도 아닌 것 같아. 그저 전만큼 널 열렬히 사랑하지 못 할 뿐.

이제 나는 네 목소리 네 사진 하나를 볼 수가 없어.
널 여전히 사랑하지만 넌 나에게 상처가 되어버렸거든.
네가 불러주는 노래를 듣고 싶어
네가 웃어주는 미소를 보고 싶어.
사실 너는 그 자리에 있는데 피하는 건 나지.
왜냐면 넌 나에게 상처이기에 난 너를 보고 이제는 행복 할 수가 없어. 넌 슬픔이 되어버렸어.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들어. 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널 너무 사랑했기에, 널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이나 행복했어서 널 사랑하지 않는다는 나를 받아 들일 수 없는걸까..

내 인생에서 나보다 행복하길 바랬던건 너 하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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