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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일하는 기분ㅠㅠ
게시물ID : freeboard_1677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니멀테라피
추천 : 1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15 14:52:24

 아니.. 와ㅠㅠ 할 일 먼저 해놓고 딴 일 하는게 그렇게 힘들까요..?
 가족 단위 회사
 연세 많으신 사장님 부부 두 분
 두 분의 아들, 딸 이렇게 회사에 있는데
 딸인 부장님이랑 저 둘이 사무실에서 일해요
 견적서 작성하고 의뢰인한테 보내기전에
 부장이 꼭 확인 받고 보내래요
 그냥 보내면 꿍시렁거림 근데
 아무리 견적서 일찍 써놔도 부장이 안 봄
 나 견적거 못 보냄 전화를 99% 제가 받는데
 의뢰인이 견적서 왜 빨리 안보내냐고 썽내면
 제가 죄송합니다 함
 부장님 견적서 빨리 달라하네요 해도
 오후 늦게 업무일지 쓰기 직전에 확인함 (...)
 그러면 다행임 보통 하루 이틀 넘겨서 일주일도 미룸
 8시 반까지 출근인데 부장 9시 넘어 출근함
 잠깐 앉아있다가 10시 되기전에 자세 교정 치료 받는다고 나감
 11시 좀 넘어서 들어옴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
 부장 1시 넘어서 들어옴
 부장님 견적서 봐주세요 하면 본다해놓고 안봄
 3시까지 안 봄 (...) 

 나 계약하러 외근다님 견적땜에 외근 밀림
 아침부터 나가서 오후5시 50분에 사무실 겨우 들어가는 일정
 (6시 칼퇴. 내가 못가면 다 퇴근 안함 일찍 들어가려고 애씀) 
 대중교통 이용해도 여기저기 이동시간이 길어서
 점심도 안먹고 돌아다님
 2시 쯤 부장 문자 옴
 본인 점심 먹어야된다고 언제오냐함
 전화해서 여기 갔다 저기 가야된다 늦는다 함. 알았다 함..
 은행에서 지역개발채권 사야하는데 부장이 돈 안주고
 그냥 아침부터 나가서 내 돈 씀 교통비도 내 돈 씀
 납세증명서 내가 발급 못해서 부장이 하는데
 그것도 안해주고 그냥 나감
 돈이야 말하면 바로 주지만 그런거 하나 신경 안쓰고
 본인 부동산, 교정 치료 등 본인 일에만 너무 신경 써서
 거의 나 혼자 일함
 무슨 일 있다하면 다 근무시간에 하고 일 미루고 칼퇴함
 근무시간에 보통 부동산이랑 전화하고 사장 부부님이
 시킨 심부름하고 본인 개인 일 하느라 바쁨
 뭐 사장 딸이니까.. 싶어도 평소에 
  부장 본인은 그냥 일반 직원이라고 
 부모님 회사인데도 착취당하며 일햇다고 울며 억울해하는데
 그게 진짜 얼탱이없음 
 내가 지금 착취 당하는 기분임 ㅠ 
 나한테 지 밥 포장 심부름 반퓸 심부름 자잘한거 다 시켜놓고
 나랑 같은 '그저 직원' 인 것 처럼 행동하는데 진짜 싫음ㅠ
 그럼 똑같이 일하던가ㅠ 사장보다 더 일 시켜먹으면서ㅠ
 
 망할 회사 때려치운다 하고 이직할 곳 알아봐도
 이 계열 다 비슷한 상황이라 쉽지도않음 (더 힘듦)
 이직이고 뭐고 때려치운다 햇다가
 일 잘한다고 연봉을 많이 올려줘서 그냥 다님(.....)
 (같은 직군에 이렇게 쥬는데가 잘 없음..
 이만큼 받으면 야근 필수... )
 아무튼.. 내가 일 잘하는게 아니라 님들이 일을 안해요ㅠㅠㅠㅠ
 하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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