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에 뻘짓 좀 했습니다. 버스를 잘못 탔거든요... 제 동선을 지도에 그려보면 최고로 비효율적인 동선이 탄생합니다. 덕분에 1시간 30분동안 밖에 있었네요... 그것도 추운 아침에... 이를 통해 전 두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1.운전 면허는 빨리 따는 게 좋다. 2. 8과 4는 의외로 헷갈리기 쉽다. 3.버스가 잘못된 경로로 가기 시작한다면 의심부터 해야 한다. 4.버스보단 전철이 더 낫다. (제가 철덕이라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전철은 여러대가 줄서서 다니거나, 배차간격이 십몇분 되거나, 문 열자마자 바로 닫거나, 서야 할 역을 통과하거나 통과해야 할 역에 서거나, 전광판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잖아요. 게다가 노선 헷갈릴 일도 적고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박물관에 도착했지만... 좀 앉아있다 바로 갔습니다. 제가 늦게 와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애들도 다 관람을 안 했더라고요. 아무래도 자유관람인데 모르고 앉아있다가 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천박물관이란 곳도 갔죠. 거기도 자유관람이더군요. 나중에 인천시립박물관은 따로 개인적으로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