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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님 그알과 JTBC뉴스 인터뷰...이제야 연달아 봤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88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ngnani2
추천 : 2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1 03:07:05
왜 보는데 계속 눈물이 나고 안타까운지...저분 좀 안아주고 싶다. 아래 위키 펌 내용들 보면, 
이국종 교수님 진정성이 너무 느껴지는 말들, 그런데 가슴을 훅 치고들어와서 나를 아프게 한다. https://namu.wiki/w/%EC%9D%B4%EA%B5%AD%EC%A2%85 
그는 소위 '밀랍인형'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무표정한데, 이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17년 3월에 
말하는대로 시즌1 마지막 화에서 말한 이야기로 "전 세계 외상외과를 전공한 의사의 숙명 같은 것이긴 
한데. 굉장히 아픈 기억이 많다구요. 몇 달씩 사투를 보내다 떠나 보낸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이 
100여명이 넘어요. 제가. 그러니까 세상에 빚이 있다고요, 그러니까 웃을 일이 별로 없어요, 저는.
" 즉 그의 손에서 떠나보낸 환자들과 앞으로 돌볼 환자의 목숨에 대한 무게 때문에 웃지 못한다고 한다.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잦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왼쪽 눈에 무리가 와 시력을 영구적
으로 잃어버린 것. 기사 최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오른쪽 (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
를 꺼내기도 했다. 


 그리고 왜 그렇게 사냐고 하니까...인생은 한 번 사는 거니까 그리 산다고 한다. 개인의 
소명의식과 의미있게 살고자 하는 강한 신념에서 그런 것 같다. 근데 자꾸 이사람 뭐지?? 이사람 뭐야??? 
뭐 이런 사람도 있나?? 자꾸만...나를 반성하게 한다. 조그만 불편함에도 짜증내고 불만만 가지고 살던 나...
화이트칼라로 사는 것이 편하고 우아하다고 막상 동경하던 내 미래 모습을 산산히 부숴놓는다. 당신이 인터뷰
할 때 블루칼라 계층을 사회 기간산업을 형성하는 분들이라고 진심으로 존경담아서 말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나는 삶의 언제, 어디서부턴가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고 살았는 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들의 딸인데...나는 또 
다시 너무 부끄러워졌다. 정치인들 옆에서도 그 트레이트마크같은 예의 무표정한 밀랍인형 표정으로 서 있는 사
진도 많은데, 2011년 겪었듯, 정치도구로 이용만 당하고 선전용으로 쓰여도 그 때만큼은 당신은 정말로 환자들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될거라고 싵날같은희망을 걸었나보다. 그런데 돌아온 건 그들은 당신만큼 진정성이 없다는 
칼같은 차가운 진실인 듯. 그래서 그 밀랍같은 표정이 더 방어적으로 굳어진 것도 같고, 정치인들 옆에서는 이제 
의례적으로 대하는 게 보인다. 그래서 이제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모든 기대를 저버렸나 보다. 당할 걸 너무 많이 
당해서. 그래도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필요하다면 정치인 옆에 서는 이유는... 인간은 한 번 살기 때문에...이
사람 진짜 뭐야... 나는 계속 죽어서 살아가는데 저 사람은 몸은 죽어가는데 펄떡펄떡 살아있잖아. 진짜 살아있는 
몇 안되는 사람... 나는 오늘을 진정성있고 의미있게 살고 있는가. 너무 부끄럽지만 당신을 접하면 항상 그런 나를 
되돌아보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출처 https://namu.wiki/w/%EC%9D%B4%EA%B5%AD%EC%A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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