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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여지를 제외한 오유의 시스템에 대한 의견
게시물ID : freeboard_1693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다른
추천 : 2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5 16:57:33
- 앞서서 - 

1. 시게, 군게, 의료게, 과게 등의 갈등이나 현 유저들의 반목을 최대한 '제외한'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글은 그러한 갈등에 대한 해법이나 문제점 파악 등을 위해 쓰여진 글이 아님을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우선 오유의 베오베는 신문으로 치면 1면, 멜론 같은 곳으로 치면 베스트 100 같은 얼굴 같은 곳이겠죠.

3. 현재의 유머 자료만 올라오는 모습은 분위기는 좀 가라앉힐 수 있을 지언정 해결 방법은 아닐 겁니다.

아무리 오늘의 '유머'이지만요^^;;

4. 그렇다면 베오베, 또한 공감/비공감 시스템 및 유저 차단 등은 과연 어때야 할까요.

- 본문 -

1. 게시판 파편화에 대해

보통 다양한 게시판은 다양한 얘기를 나누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불행히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게시판이 '죽기' 때문입니다. 한참 이슈를 끌었었을 포켓몬고를 예로 들어보면,

초반 당시 엄청난 리젠율을 자랑했겠지만 현재 하루 한개 이하에 가까운 글 생성을 보입니다.

반대로 '시사'라는 주제는 정치 / 정책, 경제, 각종 이슈, 사건사고, 역사, 언론 등 수많은 주제를 다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뭉쳐서 활동할 수 있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이죠.

굳이 고상한(!?) 말로 표현하자면 파편화로 인해 인원수급 및 집중도가 낮아지고

시사게와 같은 파괴력이나 '일정한 반응'이 잘 안나왔었던 겁니다.

오히려 적당히 서로 동등하게 논의가 되었어야하는데, 체급차이로 인해 사드 맞느니 격추니하는 참사가 빈번해진거죠.

이것을 반증하는 것이 한참 문제가 될 때, '자게'로 모여서 불만이 터져나오는 걸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겁니다.

물론 이것은 게임은 다 하나로 묶어라  또는 게시판을 극단적으로 뭉뚱그려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시사게를 쪼개는 것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나뉘어져 이용이 오히려 어려운 UI측면도 고려해서

어느정도는 그 안에서 카테고리화해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각 소분야가 허덕이고 한쪽에서만 강할 때, 전체가 흔들렸던 경우를 경험으로 보자면

와우라는 게임에서 상당수 서버가 인원난으로 허덕이고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나올때, 소위 대도시 섭만 잘나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가 오래되어 피로도가 쌓인 것도 있으나 이러한 현상은 와우라는 게임 자체에 흥미도를 떨어트리는 데 큰 계기가 되었죠.

사실상 하루에 한페이지가 갱신되지 않는 게시판은 어느정도 통합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게 개인적인 기준이긴 합니다.

2. 베오베 구성에 대해(공감/비공감은 다음 순번에 다루며 순전히 베오베의 게시판 구성 등에 대해서만)

베오베의 몰빵 현상이나 다른 게시판 유저가 느끼는 피로도의 상당수는 위에 설명한 데서 꽤 기인합니다.

상주가 몇백명 되고, 리젠율이 높으며 조회수도 높은 게시판에서 추천을 모아 베스트-베오베에 등록되는 것과

상주가 별로 없고, 리젠율이 적으며 조휘수도 낮은 게시판에서 되는 것과 난이도 부터가 다르다는 거죠.

게시판에 사람이 많으니 어쩔 수 없다가 아닙니다.

만약 현재 게시판 구성이 시사/유머/자유 이렇게만 있었다면 오히려 시사게 베오베 비중에서 밀렸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1번'이 어느정도 선결되지 않으면 베오베의 구성은 상당히 진통이 따르거나 미봉책, 또는 미약한 개선책 정도 외엔

적용이 어렵습니다.

예컨데

A. 30개의 1페이지 베오베 중 10퍼(3개) 이상은 한 게시판이 차지할 수 없게 로직을 적용한다.

B. 대분야를 몇개 설정해서 해당 대분야가 일정 비율씩 차지하게 한다.
ex) 게임 관련 모두 묶어서 최대 10퍼, 시사 및 경제 등 모두 묶어서 최대 10퍼. 패션 뷰티 등 모두 묶어서 최대 10퍼, 스포츠 모두.... 등등

C. 아예 베스트만 남기고 베오베를 없애서 엄청나게 빠른 순환으로 피로도를 줄인다.

D. 그대로 두고 각 게시판 차단이나 유저 차단 등을 정교하게 작동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E. 기타

여러가지 방식이 있을 수 있기는 하지만, 게시판 파편화된 현 상황에서 적용하려면 꽤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어찌보면 복잡한 방식도 있고요.

3. 공감/비공감/신고 차단에 대하여

사실 솔직한 말로 알바니, 정규직이니, 정원이니, 분탕종자니, 일베유입이니, 메갈유입이니 논한 것도 없이

현재의 시스템에선 수십 명 단위의 계정만 손에 쥐고 쓸 수 있거나 사람을 운영할 수 있으면

거의 마음 먹은 대로 할 수 있는 일이죠.

여기에 특정 게시판이 일정한 주제에 비슷한 성향을 지닌다는 것을 더하면

사실 수십명 이하의 소수에 의해서도 난리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폐단은 사실 운영자님도 염두에 두고 있으시고 고민을 이미 하시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nounce&no=1008&s_no=1008&page=1
(비공감 사유 시스템에 대해서..)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nounce&no=1009&s_no=1009&page=1
(우선 패션게시판 게시물은 비공감이 불가능하도록 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nounce&no=1005&s_no=1005&page=1
(회원신고로 인한 차단 시스템 폐지 건)

등 에서도 어느정도 엿볼 수 있죠.

일단 신고 시스템을 보자면.

신고 횟수(일/주) 제한이 있기는 하나 '1번'에서 드린 불균형과 여러 요인에 의해

분란 유저가 아님에도 입맛에 따라 차단이 되는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유저'에 대한 차단은 '유저'에 의해서 이루어지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유는 커뮤의 일종일뿐 사회는 아니지만, 시민이 시민을 처벌하지 않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겠죠.

이것은 신고를 처리할 '운영진'을 운영하셔서 해결하거나...

또는 개인적인 제안으로는 특정한 자격을 갖춘 회원 중에 번갈아 가며, 소환되는 임의의 배심원단 같은 개념 정도는 괜찮을 듯 합니다.

다수의 신고를 받지 않았고, 활동 기간이 충분한 아이디 정도 선에서요.(다시 강조하지만 이건 개인 의견입니다. 도입하자는 주장이 아님)

여하튼 이대로의 유저 신고-> 누적->차단은 이미 드러났듯이 현행 유지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추천/비공감은 굳이 '비공감'이 필요한가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베오베 등에서 격추시키는 것 이외에 이게 시스템적으로는 다른 작동을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굳이 외적인 부분에서는 오유에서는 이것에 대해 어느정도 비율로 추천하고 반대하는 분위기다라는 정도일뿐이겠죠.

동의하지 않으면 게시물을 떠나거나 추천하지 않고, 동의한다면 추천하는 정도로 충분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시물에 문제가 있으면 '신고'를 해야할 일이라고 보거든요.

- 마무리 -

어느 커뮤니티나 흥망성쇠가 있고, 부침이 있으며 논란이나 다툼도 사건도 있는 법입니다.

더군다나 아무리 익명과 전자데이터의 세계이지만 그걸 작성하는 유저들은 모두 사회의 한 일원들이며

분리되어 살아가는게 아니죠.

또한 지속적으로 수정해온 현실의 세계가 완벽할 수 없는 것을 알고있는데, 그걸 가상의 세계라고 해서

원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해볼 수는 있을 겁니다.

단순히 노여워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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