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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해도 안되는건가
게시물ID : freeboard_1693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한숫사자
추천 : 1
조회수 : 1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6 02:29:34
크리스마스 이브날 교회에서

친한 누님이 아는 동생이라고 28살 여자사람을 소개시켜준대서

안하던 목욕도하고

안빗던 머리도 빗고

기르던 턱수염도 밀어버리고

안바르던 스킨,로션 다 발라주고

향수도 살짝 뿌리고

옷도 몇벌없는 정장 코트(일단 교회가는거니까...)미리 세탁소에 맞겨놨다가 하루전에 찾아서 페브리즈 뿌려서 널어놓고

온갖정성을 다해서 준비하고 교회갔는데

뭐 되게 이쁘고 그런거 아닌데 그렇다고 외모가 딸리고 그런거도 아니고 그냥 흔히 볼수있는 그런 외모인데

제가 뭐 나이먹고 외모따질 처지도 아니고 그냥 맘맞는 사람 찾는건데

이야기 하다 보니까 좀 쎄하길래 

살~ 살~ 유도해봤음( 그런거 잘함 대화중 상대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상대로 하여금 그 관심사에 대하여 열변을 토하게 하는거...)

ㅡㅡ;

페미임

메갈 웜 그런거 일단 모르겠고

인터넷상에서만 보던 그런 페미임

현실에서 여성인권이 어쩌고 그런거 첨 봤음....

거기다 트위터도 한다함....

팔로워 많다고 자랑도 함

좀 더 하면 한남 소리나올까봐 주제를 다른곳으로 돌리고

최대한 상대방 기분이 나쁘지않게 난 당신과 안맞는거 같아요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음

내년엔 장가 가는가 설레었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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