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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0일 가입 손님아재가 글 좀 써봤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94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주현朴珠鉉
추천 : 8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26 23:15:00

2015년 5월 10일

글은 잘 쓰지 못하는 아재지만, 용기내어 써봅니다.

2015년 초여름 SLR클럽 여시사태로 인하여 십수년동안 활동하던 SLR클럽을 단 하루만에 접고 아재들은 이런 저런 싸이트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정착한곳이 뽐뿌, 오유, 딴지 이렇게 3곳으로 함축이 되었는데,.. 이때 많은 오유 유저분들이 엄청나게 환영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나에게 있어 오유와의 만남은 특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유에서 금기시 되었던 코알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나의 실수로 인하여 더 이상 코알라라는 존재가 일베의 전유물이 아님을, 혐오대상이 아님을, 오유인들 스스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전 그냥 실수만 했을뿐이였고, 수 많은 망명 아재들 중에 그냥 이런저런 쓸대 없는 이야기하는 한명의 유저일뿐이였지만, 여러 오유회원님들이 저를 베스트,베오베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글이 재미있었던건지 아닌지 제가 판단할 수 없기에 뭐라 말할 순 없지만요.

그 재미로, 또, 오유운영자 바보님의 덕분으로 오유의 신선한 시스템에 매료되기도 하였습니다. “아,.. 이 사이트 진짜다.” 라고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정말 재미있게 그동안 여러 카테고리의 베스트와 베오베를 챙겨보며 혼자 키득 키득 했던것 같습니다.

이것은(베오베 찾아보는것) 비단 나만의 즐거움이 아니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고 집에와서 오유 베스트와 베오베를 찾아보다보면 생각하기 싫었던 일들 또한 금방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오유에 글을 작성하다가 뜸해졌을때가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말아야하나? 라는 엄청난 고민들이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을때 쯤이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나의 의사대로 15년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나온후 운이 좋게 바로 다른회사에 입사하고 괜찮게 풀려서 오유를 다시 시작하였지만, 올해 초부터 시간이 갈수록 처음 봐오던 그런 싸이트가 아니라 다른싸이트(망한싸이트)와 같이 변해가는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유저는 운영진에게 큰것을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유저들은 각자 서로의 개성에 맞추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고 운영진은 싸이트의 발전방향을 목표로 운영을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곧, 유저들의 새로운 컨텐츠가 없으면 싸이트 또한 없는것과 마찬가지가 되어버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명료 합니다.

- 유저들이 이해하도록 공지사항을 달아 주거나 무작정 삭제가 아닌 소통을 하도록 하자는것입니다. 

나의 개인적 욕심을 위한것도 아니고 한명의 유저로서의 바램일 뿐입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운영자님 2018년도에는 좋은 일들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제가 자주가는 오유 자유게시판과 유머자료 게시판에 게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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