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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게시물ID : freeboard_1704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귀토끼
추천 : 1
조회수 : 1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1/17 23:30:47
일찍 자려구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근데, “안온다” 라는 말이 재밌다. 잠이 멀리서 걸어오는 것처럼 “안온다” 라고 말한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것처럼

참, 오늘 회사에서 몰래 짐 챙기는데 누가 그걸 보고 “어디가세요?” 라고 했다.
“아뇨, 책상이더러워서..집에 가져가려고” 얼버무리는데 서랍속에서 스타킹이 툭 떨어졌다. 
생각해 보니 집도 더럽다. 나는

그래,  속상한 일은 연달아 오는거겠지, 막으려 막으려 했는데도 몰려든다. 기쁜일도 그러하겠지. 

나는 속상함을 푸는 방법을 잘 몰라서 ㅁ나 ㅇ이처럼 내가 가장 믿는 친구 앞에서 애처럼 울곤 한다. 점점 아무도 안 믿고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다. 아무하고도 대화조차 하기싫다

오늘은 집에 와서 도라에몽을 보는데 진구가 징징대는게 꼭 나같아 도라에몽이라도 있는 진구가 부럽다 생각했다. 도라에몽은 사라지는 문 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니 진구는 도망치고 싶을때 그걸 이용하겠지.

당분간은 어떤 에스엔에스도 안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더 말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도라에몽의 사라지는 문을 갖지 못한 진구 인생은 부끄러움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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