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마무리했다.
치우기 싫었던 건지
잊기가 싫었던 건지
헤어진지 3달이 넘은 너를 아직도 놓지 못해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까지 들고 있던 물건들을
다 버렸다.
가져갈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널 잊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였을까
너는 알까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그 사람에게 너의 이름을 부르던 나를
너는 알까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너의 꿈을 꾸던 나를
원치 않은 예상할 수 없는 이별이기에 더 잊기위해 치달렸던 걸까
너에게 그 사람에게 또 다른 사람에게 준 상처들이 나에게로 돌아 돌아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