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하자마자 오유 열어놓고 업무보다가 새로고침하고 그랬었는데...

그땐 온갖 주제가 베오베랑 베스트에 올라와서 존재 자체를 모르던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다른사람들은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거에 놀라기도 했고

같은 대상을 보는 각자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재미를 느끼기도 했었는데...

이젠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들어가서 보고... 댓글도 안달고 그냥 나오게 된다는...

결혼도 안한 내가 육아에 힘들어하는 주부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체감할 수 없는 취준생 젊은이들의 고민도 들어볼 수

있었고 학창시절 공부안한 탓에 우리 역사를 여기서 배우고, 티비 연예 스포츠등 지금 뭐가 제일 핫 한지도 알게됐었는데.

이젠 접속하는 횟수도 현저히 줄었고 로그인 자체도 잘 안하게 되고 ㅜ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하고 네이버는 정말 초록일베라는 명성을 만천하에 떨치고 있는데 그에 맞서 싸울 어떤 힘도 우린 없어 보입니다.

이런 말 한다고 시게어쩌구 하지는 마세요. 그냥 전 이번 정권이 잘해내길 바라는 정도의 사람입니다.

누가봐도 나쁜놈들이 큰소리 땅땅 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망하라고 굿을 하고 있는데 존나 쌍욕을 퍼부어도 모자랄 판에 화력은 없고...

여기저기 사건사고만 나도 마음이 답답해지고 그래요. 또 종편이랑 종이신문들은 현정부의 안전사각지대 어쩌구 하면서 지랄할테니까요.

얼마전 종로여관 화재사건으로 정말 슬펐었는데 오늘은 밀양병원으로 참사 수준의 희생자가 발생하고...답답합니다.

물론 여론에 두들겨 맞을까봐 참사가 안타깝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희생자들 생각하면 그렇다는 건데 저 악귀들이 그걸 이용해 먹기때문에 슬프면서 화도 난다는 거죠.

쓰다보니 두서도 없는 병신같은 글이네요 ㅜㅜ 그냥 옛날 오유가 그립다고 쓰고싶었는데 ㅋ

오늘의 유머 사이트니까 유머가 베스트에 있는건 당연한거다 라고 말들 하지만 내 나이먹으면 유머글로 웃기보단 우리 사는 이야기 보고 같이 감동하고

눈물도 흘리면서 웃는게 진짜 유머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그라비아 좀 보면서 유머를 느끼고...하~

여러분들은 지금 오유가 좋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