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길들인다고 하죠.
저는 물들인다는 표현을 쓰고 싶어요.
안좋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물들었다.
라는 표현을 많이들 쓰지만.
서로서로 닮아가며 어느새 자신의 원래 색상이 아닌
다른 색이 되어버리는 것이 물들인다는 말이 떠올라요.
그저 그대는 파란색이었고, 나는 빨간색이었는데.
어느새 우리 둘은 보라색으로 변해서 두가지 모습을 다 띄던걸요.
그리고 새롭게 예쁘죠.
슬픈 이유로 서로 떨어져도 본래의 색으로는 바로 못돌아가죠.
보라색으로 그대로 남거나, 보랏빛을 띄는 빨간색이 되어있겠죠.
그리고 다른 사람과 또 색을 나누며 반복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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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수필 'ㅅ'?
사실 예~전에 누군가에게
당신이 파란색이라면 전 빨간색이 좋겠군요. 했던게 떠올라서!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