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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주의)착한 남자 (번외편)
게시물ID : freeboard_1738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밤공기
추천 : 2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4/22 05:57:35
재하가 보기에 그는 꽤 괜찮은 남자였다.
군살도 없고, 자기관리도 잘하고 외모도 남자답게
잘생겼고 양복 차림도 잘 어울리는 남자.

윤호는 그녀가 어린 아이였을때부터 탐내던
남자였다. 똘망해보이는 눈망울뒤 숨긴 검은
욕망은 그를 자신의 밑에 두고 눈물을 보이며
멍한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그를 보며

그는 입술이 타들어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겨우 서른살인데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은 남자라니.
평균키가 177인 남자들을 만나온 그녀에게도
180이 넘는 장신의 윤호는 덩치차이가

꽤 컸지만 그보다 더 덩치큰 남여를 울게 만들며
롤플레이로 조련해온 그녀에게 그같은 순둥이
정돈 식은 호박죽을 5분컷으로 원샷하는것
보다 더 쉬운 일이었다.

귀엽기도 하지. 자신이 쓰다듬는 손길을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바라보는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귀에 숨결을 불어넣으면서,

윤호에게 들어오는 선자리들을 빨리 끊고
지금 사는 오피스텔에 그의 짐들을 갖고 와서
정리해야겠다고 재하는 생각했다.

상반신에 입술 자욱들을 새기고 허리도
부드럽게 간질거리면서 바지를 벗긴 그녀는
입으로 콘돔을 벗겨 윤호의 그것에 씌우면서

몽롱한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그에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자신의 것을 씌우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뜨겁네 오빠. 속도 뜨거운지 궁금한데 오늘은 참을께."

남자애들도 조련해봤거든. 덩치가 산만한 애들이
뒤에서 앙앙거리는걸 보는게 꽤 절경이더라?
이란 사레가 들릴만한 말을 오늘은 샤넬백 5개 샀어.
라고 재벌집 아가씨가 수다떠는 정도로
말하는 그녀의 거침없는 입담과 손놀림은

그를 열반의 끝인 nirvana로 보내기 딱 좋았다.
어느새 콘돔 두개는 방안의 휴지통에 묶인채로
들어가 있었고,

벽에 기대서 빨간 볼을 하며 숨을 고르는 윤호의
얼굴을 만지면서 쉬, 착하지. 오빠를 이렇게 만들려고
60명과 잤는데.

란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며 협탁위의 가죽
채찍을 집어든 재하는 가볍게 채찍을 휘두르며
남자의 엉덩이에 채찍을 아프지 않게 휘둘렀다.

안 아프게 할께. 나 믿지?

씩 웃으며 미소짓는 재하의 미소가,
희생양의 목덜미에 이를 박고 일용할 오늘의
양식을 먹는 드라큘라 백작의 미소같다면
그건 그가 잘못 보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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