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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4살
게시물ID : freeboard_1745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직장인이씨
추천 : 3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5/11 11:32:24
내 나이 34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행복한 삶을 사는걸 원했었는데
 
30살에 공무원 합격, 31살에 임용, 이제 직장을 가졌으니
 
남들처럼 결혼하면 되겠다 했는데
 
32살에 연애를 시작해서 33살에 이별하고,
 
34살에 파킨슨병을 얻었다.
 
노인성질환이라는데.....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얘기하지 못하고, 다리가 왜그래 물어보면 왼쪽 다리가 좋지 않아요.라고만 대답하고
 
아침에 약을 먹으면 몇시간동안 괜찮다가 다시 휘청휘청. 약을 먹을 시간이 다가오길 기다리고.
 
약효가 떨어지면 밀려오는 피로감, 다리 통증에 심신이 지친다.
 
그래도 별수 있나 하루하루 약으로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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