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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를 따본적은 없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1755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crimosa
추천 : 1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6/08 00:54:40
따여본 적은 있음


음슴체로 갑니다/

예전에 오유에서 썼던 얘기 같은데

2016년 4월 말, 실습하던 기관에서 신촌 문화 축제 부스 운영을 하게 됨.

우리 부스는 좀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해서 배지 만들기를 하는 부스였는데, 참가자가 배지에 넣을 그림이나 글씨를 새겨서 오면 

내가 그걸 배지에 박아서 주는 식으로(프레스기가 있음.)

점심 먹고 교대 타이밍이라 나랑 같이하던 형 한 분 밖에 없었는데, 겁나 몰려서 바빴음.

정신없이 찍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배지가 하나 온거임.

보통은 그림을 아기자기하게 그려서 주는데, 이건 글씨가 써져 있었음.

뭔가 해서 보니까

'번호 주세요'

라고 써져있음 ㅎㄷㄷ

그래서 당황해서 앞을 보니 겁나 이쁜 애가 한명 있는거임(사실 걔 친구가 뒤에 있긴 했는데 당시엔 몰랐지)
진심 백설공주 이미지라고 해야하나, 긴흑발에 약간 뭉뭉이상 얼굴, 호리호리한데 볼륨은 장난아니었음.
그래서 더 당황했던게 '이런 애가 왜 나한테?'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잘못 준건가 싶었음.
그래서 ㅂㅅ같이 "저요?"라고 되물어봤고, 걔는 걔대로 얼굴 빨개져서 끄덕거리는데, "싫으면 안 주셔도 돼요." 라고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걔는 핸드폰을 잃어버린 상태였고, 뒤에 있던 친구가 번호를 받아감




라면 사올게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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