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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아버지가 시발데레와 얀데레일때의 문제점
게시물ID : freeboard_1760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밤공기
추천 : 2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6/20 16:16:18
친할아버지의 평소 태도
:집에서 담배만 피시면서 자기 성질 건드리면
욕하시면서 닥치지 못해! 하시는데

그러시면서 정작 낚시 다녀오셔서
잡아오신 물고기로 요리한거 먹으라고 하시면서
손주들이 눈치 보면서 먹고

얼굴 찌푸리면 썩은 표정으로
니네 멕일라고 잡은건데 맛없냐!ㅡㅡ
하시는데

그게 평소 모습이셨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외할아버지가 더 심각한 분이셨던게

성경책 읽으면서 질문 던지시고
막 대답하면서 얘기하면

또박또박 예의바르게 말을 할줄 알아야 한다며
존댓말로 스프라이트 샤워시키는법을
가르쳐주시며

연락없이 뭐 사들고 오는 제자들이
있으면

우리 강아지, 내 손녀야.
한번 토론해봐 이길껄?ㅋㅋㅋ

그러면서 제가 막
아저씨 아저씨 직업이 모에여?
아저씨도 돈 막 쌓아놓고

막 박스로 받구 그래여?ㅋㅋㅋ
헐 진짠가봐ㅋㅋㅋㅋㅋ

할아버지 이거 뇌물이래요
저 먹으라구

인형 사갖고 오신거래..
아저씨 울어요?ㅋㅋㅋㅋ

할부지 이 아저씨 울어요ㅋㅋㅋㅋ
아조씨 왜 아니 울어요ㅋㅋㅋ

디게 웃기당ㅋㅋㅋ

은 애교수준으로 선물들고 오시는
어르신들 앞에서

팩폭으로 명치 후리는
저격수로 키우시면서

우리 손녀, 할부지가 모랬지?

그렇지 힘있고 돈갖고 지랄하는
윗대가리 쓰애끼들

갖고 놀아야하고

또 할부지가 모랬지?
그치 청소부 미화원 경비 할버지들한테
인사하고 고개 숙이라고 가르쳐써 그치?


우리 이쁜 강아지
나처럼 커서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해.

할아버지가 더 나이 먹어서
외국어 까먹어서

로마어 히브리어 성경 못 읽게 되면
우리 손녀가 혼내야해

이쁜 내 강아지.
라고 키우셨는데


친할아버지는 장례식서 펑펑 울었고

외할아버지는 아직도 굉장히 정정하십니다만

요즘은 저희 가족 보시면 하시는 말씀이

어째 나보다 제자들이 먼저 저승길가네ㅋㅋㅋㅋ
나도 관짝 닫고 가기전에  

손주들 결혼식이나 보고 저승길 가야지
껄껄 이라고 농담치세여.


생각해보니 저의 개같은 도사견 성깔은
필시 두 할아버지가 물려주신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출처 그래놓고 남편감을 데려오라니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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