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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고 나발이고 제발 타인에게 피해 좀 주지 말았으면
게시물ID : freeboard_1765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돼지가꿀꿀꿀
추천 : 2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6/29 02:46:47
본인은 제목대로 페미고 나발이고 내 인생 살기 빡빡해 죽겠는데 

그 양반들까지 신경쓸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고 체력도 없는 한번 뿐인 인생 가늘고 길게 제발 평탄한 한 평생을 살기를 바라는 사람임.

나에게 심적, 신체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상관하지 않는다가 매우 이기적이지만 나의 모토임.

살다보니 끼어들면 굉장히 머리아파지고 힘들어진다는 걸 몇 번 몸소 느끼면서 그렇게 되었음.

그래서 인터넷에서 일베니 페미니 떠들어대도 일단 내 인생에 피해를 받아본 적도 없고

주변에 실생활에서 그쪽 사람들을 만나본 적도 없어서 

그냥 한 번 뭔 내용이냐 보고 잊어버리는 수준이었음.

그런데 페미들은 달랐음.

내 인생에 피해를 입히고 있었음.

작년부터 갑작스럽게 찐 살 때문에 건강상으로, 심적으로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는데

작년말인가부터 뚱뚱한 사람 중에 메갈이 많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음.

그리고 그걸로 희화화하는 글이나 유투브 동영상도 많이 보게 되었음. 

가뜩이나 살쪄서 옷도 맞는게 없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죽겠는데

타인에게 그런식으로 오해받는 것도 싫고 또 모르는 사람에게 그딴 식으로 희화화되는 것도 싫어서 다이어트 중에 더 자극받아서 살 빼게 됨.

현재는 살을 빼서 보통체중으로 유지 중으로 내가 원해서 뺀 거긴 한데 한편으로 겁나 깨림직.

이건 그렇다고 쳐도

본인은 화장품은 좋아하지만 화장은 귀찮아함.

이쁜거 많이 모아놓고 정작 잘 쓰지는 않는데 일하는 날도 파데바르고 눈썹 그리고 입술 바르고 출근함.

쉬는 날은 스킨 로션만 바르고 쌩얼로 잘 다니는데

그런데 페미고 나발이고 이 양반들이 탈코르셋이니 뭐니 해서 피같은 화장품들을 깨부수더니 화장도 안하고 옷도 편하게 입자고 난리를 아주..

끄아아아아아아

그러자 이번에는 페미를 구분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쌩얼에 숏컷 안경 머 이런 기준이 있다라는 글과 동영상이 보이기 시작.

그 피같은 화장품을 깨부수느니 엄마를 드리라고ㅠㅠㅠ 잘 쓰실거라고ㅠㅠㅠ

난 그딴걸로 오해받기 싫다고 그냥 흘러지나가는 1인으로 살아가고 싶단 말이야

당신들이 그런거 안해도 그전부터 쌩얼에 안경쓰고 귀찮다고 브라 안하고 다니는 사람 있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본인은 본래 숏컷을 하려고 3년 동안 준비해왔음. 여기저기 여러가지 숏컷 스타일도 알아보고 잘하는 미용실도 알아보고

암튼 한번 숏컷으로 자르면 복구하는데 기본 6개월 이상이기에 성공적인 숏컷을 위해 3년을 준비해왔는데

망ㅋ함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제일 빡치는게 본인이 좋아하는 옷 스타일이 있는데

기본티에 특이하거나 맘에 드는 글귀 있는걸 좋아함.

가령 영어나 한글로 난 이쁘다. 난 아름답다. 

겉모습은 매력적이고 마음은 아름답다 이런 식으로 씌여진 티셔츠를 굉장히 좋아함.

근데 얼마전에 저런 티셔츠입고 쌩얼에 안경쓰고 나갔다가 뒤에서 페미다 페미 소리듣고 매우 기분 잡침.

아오 진짜 빡치고 짜증나서

도대체 누가 누구의 자유를 빼앗는건지 

그런데 저 양반들 진짜 눈 나빠서 안경쓰는거 맞기는 함?

그런 뿔테안경 맨날 쓰면 콧등에 자국남고 밤에 아플텐데?

암튼 덕분에 쉬는 날도 눈썹은 그리게 되었음.

나와 비슷하게 화장하는거 겁나 귀찮아해서 쉬는 날은 세수도 잘 안하고 다니는 친구도 세수도 하고 비비는 바르고 다님.

진짜 눈물나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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