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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이 불러온 나비효과
게시물ID : freeboard_1770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저께유머
추천 : 1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7/11 13: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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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짜리 돈까스 먹었는데

만원미만은 카드결제 안된다고 가게아줌마가 개지/랄함

그냥 카드 긁어주면 되지 뭐가 그리 깐깐하냐고,

ATM에서 뽑아온다니까 무전취식으로 신고한단다.

10분정도 말싸움하니까, 아줌마가 영업방해로 신고한다고 경찰부름

지금 식당 한구석에서 짜져서 유게나하고 있는데

어카냐 이거?



경찰차 오고 경찰 2명 가게로 들어옴


경찰오자마자 아줌마가 저 새끼 무전취식하고 토끼려다가 나한테 따~악 걸렸다고 저 새끼 잡아가라고 

경찰한테 뿅뿅함.

 

나는 경찰한테 차근차근

카드로 결제하려고했는데 아주머니가 카드 거부하셨다.

카드 거부 불법아니냐 라고 말함

그런데 지금 나 오도가도 못하게 붙잡고 이러고 계신다라고 말함

경찰이 귀찮은지 그냥 5천원인데 현금으로 내시고 그냥 좋게 좋게 끝내시죠?라고 말함

 

근데 나 현금 안들고 산지 오래되서 마트갈때 쓰는 짤짤이밖에 없음

그래서 현금 없다고 그냥 카드로 결제하자고 하니까

 

 

아줌마가 나 밀침.

?????????????????????????????????????????????
???????????????????????????????????????????????????

나 살짝 삐딱하게 서있다가 밀쳐져서 그대로 뒤로 넘어져서 

뒤에있던 식탁 유리에 머리 그대로 쳐박음.

그대로 머리부여잡고(진짜 아팠다 시발) 바닥에서 구름

시/발 거짓말 안치고 순간 얼마전에 사귄 여자친구 얼굴봤다.

나이 30에 주마등 보는줄 알았음


 

경찰이 나잡고 괜찮냐고 물음.

구급차 부르라고 경찰한테 화냄.

눈뜨고 앞에 보니까 아줌마가 쪼개면서

나잇살 쳐먹고 어른한테 쳐 대드니까 그딴꼴 당하지 어휴 뿅뿅새끼라면서 욕하고 있었음

한 경찰관이 정색하고 아주머니한테 "지금 이거 폭행입니다 어머님"이라고 말함

다른 경찰관은 대체 이게 뭔 지/랄이야? 하는 얼굴로 나하고 아줌마 보더라.

그말 듣자 아줌마 얼굴에서 웃음기 싹 사라지고.

아줌마 정신차렸나봄.

 

 

지갑꺼내서 아줌마한테 카드 긁으라고 카드 던지고, 경찰관한테 지금 상황 다보셨죠?

경찰관이 "네 다봤습니다."

아줌마 다시 정색

"아니 고작 머리 부딪힌걸로 왜 그래! 남자새끼가!"

라고 뿅뿅함

 

 

?????????????????????????????????????????????????

???????????????????????????????????

뭔 개/소리야 ㅅㅂ 지가 머리 부딪혔으면

아이고 저 새끼가! 나 죽인다! 하면서 굴렀을 아줌마가?

 

경찰한테 연락처하고 주민등록번호 알려주고

내일 경찰서 찾아간다고 말함.

아줌마 상황이 ㅈ된걸 눈치채셨는지

입다물고 있음

 

진짜 미/친년도 아니고 5천원가지고 이 지/랄을 벌이는 미/친년은 처음본다 진짜.


지금 뒤통수잡고 택시타고 병원가는중

머리뒤에 존나 부었다.

아직도 머리 웅웅울리네 ㅈ같다.



MRI,CT 찍고 나왔는데 일단 CT에서 이상은 안보인데

근데 머리는 아직도 존 시나게 아픔

그리고 머리 혹난게 아니라 찢어진거더라.

근데 혹시 모르니까 병원 일주일 입원하란다.

전치 4주래.

 

경찰서에 전화하니까 아까 가게에서 봤던 경찰이 병원으로 오더라고?

사안이 중대하다나 뭐라나.

그래서 상세 상황설명했고

카드로 결제한다고 했는데 거부했고 

근처 ATM에서 현금 뽑아서 내겠다고 하니까 오히려 감금당했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설명함.

경찰이 정말 똥밟으셨네요 하고 위로해주더라






 

 

뇌출혈 진단받음

 

t?뭐시기 하는거 맞았는데, 아무래도 수술로 해결 해야된다네.

오늘 3시에 수술한다.

그리고 머리 빡빡이 됐다.

옘병할

안그래도 M자 탈모끼 살살 보였는데, 머리 빡빡 밀었음.

ㅅㅂ 안자라면 어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뇌출혈 수술할 부위가 상당히 고난도라 일반적인 수술보다 성공률이 좀 낮다고 함.

이 말듣고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효도해드린지 2년도 채 안됐는데 부모님보다 일찍가는 불효자 되는거 아닌지 걱정되더라.

부모님 옆에서 그말 듣고 펑펑 우시고..

의사쌤이 괜찮을거라고 위로해주시긴 했는데, 걱정되긴 걱정된다.

 

 

가해자 아줌마는 얼굴도 안비췄고, 

아줌마 남편이 와서, 바닥에 머리 닿게 절하면서 용서해달라고 빌러 왔는데.

합의같은거 일절 없을거라고 했다.

 

 

사장형이 김앤장 변호사 아는사람 소개시켜줄테니까, 이딴걸로 죽지말라고 손 잡고 울길래 같이울었다.


응원해주라




 



+++ 합의 봐줄생각없다.

인실ㅈ 인실ㅈ 신나는노래 할거임.

가게도 국세청에 찌를꺼야.

변호사까지 고용해서 진지하게 조질거야.

 

오랜만에 외식했더니 ㄹㅇ 개같네

내가 한 밥이 맛이 ㅈ같이 없어도 그냥 집에서 해먹는다 시발거

 

출처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8306841?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48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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