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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덕] 3월에 찍은 철도 사진들 중 일부 (사진 42장)
게시물ID : freeboard_1771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56번
추천 : 5
조회수 : 29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7/12 01:59:22
20180305_161635.jpg
동대문역 역명판입니다. 역번호는 421번이고, 이전역은 혜화역, 다음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입니다.
로마자로 하면 Dongdaemun station, 한자로 하면 東大門驛, 가나로 하면 ドンデムン駅이죠.
동대문역은 왜 동대문역일까요? 이 역 바로 앞에 동대문(흥인지문)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엄청 가깝습니다.
역명판이 벽에 파묻힌 형태로 있더라고요, 특이해서 찍었습니다.
이 역은 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죠... 여기서 제 물건을 많이 잃어버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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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입니다. 여기서는 한자가 간체로 써있고 가나도 있네요. ド가 아닌 ト가 써있긴 합니다만...
참고로 저 역번호가 낮아질수록 상행, 역번호가 높아질수록 하행입니다. 다시 말해, 오이도 방면이 하행쪽, 당고개 방면이 상행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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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5일 찍은 건데 (위의 동대문역도 5일이죠.) 왠지 전광판 상태가 좀 이상하더라고요. 위와 아래가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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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6일에 찍은 건데, 보시다시피 칸과 칸 사이에 이렇게 구도색의 흔적이 있습니다. 흔치 않은 건 아니지만, 제가 꽤 좋아하는 도색이기도 하고 지금은 사라진 것들이라 꽤 보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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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8일에 용산역에서 찍은 KTX-산천 열차입니다.
산천어를 모티브로 한 열차라고 하죠. 산천어가 어떻게 생겼는진 모르겠지만.
용산 급행 타다가 용산역 북쪽으로 가실 분은, 용산역이 아닌 노량진역에서 갈아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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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 찍은 건데, 우이신설선 주행 중에 찍은 겁니다. 우이신설선은 무인 운전이라 열차 앞과 뒤가 승객에게 개방돼있죠. 그래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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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 찍은 대방역의 기둥 역명판입니다.
로마자로 하면 Daebang station, 한자로 하면 大方驛, 가나로 하면 デバン駅입니다.
근데 대방역은 왜 대방역일까요? 일단 여긴 지금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이지만, 이 역이 지어질 땐 70% 이상이 동작구 대방동 소속이었다고 합니다. 대방동에는 조선시대 때 '높은 절'과 '번댕이'라는 두 마을이 있었는데, 이를 일제시대 때 '번대방리'라 불렀고, 광복 후 대방동이 된 겁니다. 그래서 이 역도 대방역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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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역 스크린도어입니다. 역번호는 137번이고, 이전역은 노량진, 다음역은 신길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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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방역 승강장입니다. 이 날 대방역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 전 완행 열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대방역에 들어오니까 동인천 급행이 들어오더라고요. 그거 타려고 재빨리 이 승강장으로 왔는데 에스컬레이터에... 어떤 아저씨가 걸어 올라가지 않고 서있었죠. 저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불편을 겪었고요. 그래서 그 열차는 놓쳤습니다. 참고로 그 에스컬레이터는 한줄짜리였습니다.
물론 저기 앉아계시는 저 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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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방역 달대형 역명판입니다. 물론 낮엔 파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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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크린도어에 스티커 형태로 붙어있는 역명판입니다.
이거는 왠지 놓치기 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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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9일에 찍은 겁니다. 이런 노란색과 분홍색의 조합은 아마 코레일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여기가 주안역 상행 승강장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제가 이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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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문에 그려져있는 구 철도청의 흔적입니다. 뭐... 코레일이 저런 것까지 신경 쓸 여유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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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 진입할 때 찍은 KTX-산천입니다.
KTX-산천은 뭔가 뭉특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옆에서 보니 그렇지는 않네요. 뭐 KTX에 비하면 좀 뭉특한 건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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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 찍은 새마을호입니다. 제대로 찍히진 않았지만, 2018년에 유선형 새마을호를 찍었다는 것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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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서쪽에 있는 특이한 건물입니다. 몇번을 봐도 정말 특이합니다...
저것도 한 건물이라 쳐야겠죠...?
참고로 저 건물은 '서울드래곤시티'라는 호텔입니다.
호텔... 무슨 대기업 건물인 줄 알았습니다.
저게 용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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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를 건너다가 찍은 겁니다. 서쪽을 보고 찍은 거죠.
저 다리는... 원효대교네요. 그 뒤에 보이는 건 마포대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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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꽤 오래된 열차를 찍은 겁니다.
연주황색은 뭔가 열차를 오래돼보이게 만드는 것 같아요. 실제로도 오래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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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등포역에서 찍은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저기 광명 셔틀도 보이네요.
이 날 무슨 일이 있었냐면, 하행 열차를 타고 가다 열차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출발을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인천 급행으로 갈아타려고 여기로 왔습니다. 동인천 급행이 좀 늦게 와서 그동안 사진 좀 찍고 영상 좀 찍고 그랬죠.
아무튼, 저 열차는 '지멘스 옥타브'를 가진 것 같습니다. 지멘스 옥타브는... 열차가 출발할 때 나는 구동음이 마치 음악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지멘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GTO 인버터를 장착한 열차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https://youtu.be/4WLKHvMuPjw
이 영상에서 지멘스 옥타브가 잘 나타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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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 영등포역에서 찍었을 겁니다. 새마을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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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3일에 찍은 건데, 문짝에 있던 한국철도 100년 기념 로고입니다.
한국철도는 1899년 9월 18일에 첫 운행을 시작했으니까... 한국철도 100년은 1999년 9월 18일이겠군요.
그러니까 이건 제가 태어난 해에 만들어져서 이 문짝에 붙었고, 그게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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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용산역에 들어가고 있는 상행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14일에 찍었죠.
적어도 장항선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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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 찍은 무궁화호 열차의 행선판입니다. 이 열차는 용산을 출발해서 순천으로 가는 전라선 하행 열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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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 찍은 겁니다. 이 오래된 열차는 전광판도 특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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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울교통공사 열차 안에 있던 대형 노선도입니다.
음... 경강선이 없군요. 우이신설선도 없고, 신분당선 연장 구간도 없고, 인천 2호선도 없고... 수도권 1호선이 좀 짧아보이네요. 그리고 수도권 4호선의 저 점선은 뭘까요?
뭐... 이 노선도는 꽤 오래된 거니까요.
왼쪽 위의 캐릭터도 구 서울메트로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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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역명판입니다. 역번호는 422번, 이전역은 동대문역, 다음역은 충무로역입니다.
로마자로 하면 Dongdaemun History & Culture Park station, 한자로 하면 東大門歷史文化公園驛, 가나로 하면 トンデムン·ヨシサムンファゴンウォン駅입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일까요?
뭐, 멀리 갈 것도 없이 근처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있기 때문이죠. 원래는 여기가 동대문운동장역이었습니다. 지금 그 동대문운동장은 없지만요.
한때 한국에서 가장 긴 역명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지위를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에 넘겼지만요.
역명판이 꽤 크고 선로쪽에 붙어있어서 허리를 꽤 많이 꺾어야 했습니다. 물론 스크린도어가 있어서 그리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안전선도 안 넘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전 안전 관련해선 남들에 비해 좀 민감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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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울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역명판입니다. 역번호는 205번이고, 이전역은 을지로4가역, 다음역은 신당역입니다.
로마자, 한자, 가나, 역명 유래는 아까 설명했으니 이번엔 생략합니다.
아까 수도권 4호선 역명판도 그렇고, 요즘 서울교통공사 역명판들은 이런 식으로 만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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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도림역에서 찍은 용산발 대전행 ITX-청춘 열차입니다. 2층 열차죠.
참고로 이 열차는 1년도 안 돼서 운행이 끝났습니다. 지금은 용산-춘천 구간만 운행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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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 산 역명판 스트랩입니다.
고증 오류가 좀 아쉽긴 하지만, 한국에선 거의 유일한 철도 굿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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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5일에 용산역에서 찍은 KTX-평창입니다만... 제대로 찍히지 않았네요...
왠지 KTX-평창은 제게는 제대로 된 사진과 영상이 없어서 좀 많이 아쉽죠... 제대로 찍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KTX-평창이라고 해서 뭐 별건 아니고, KTX-산천 열차에 평창 올림픽 래핑을 씌운 겁니다. 지금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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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1일에 열차 안에서 찍은 312X03 열차입니다. 이게 꽤 귀한 열차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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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용산역에서 찍은 무궁화호 행선판입니다. 용산을 출발해서 순천으로 가는 전라선 하행 열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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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울역 선로쪽 역명판입니다. 역번호는 133번이고, 이전역은 시청, 다음역은 남영역입니다.
로마자로 하면 Seoul station, 한자로 하면 首尔驛(이건 중국어로 음차한 겁니다.), 가나로 하면 ソウル訳죠.
근데 서울역은 왜 서울역일까요? 뭐... 아주 간단한 문제죠. 이 역이 일반철도 서울역과 연결돼있고, 그 일반철도 서울역은 서울에 있으니까요.
'서울'의 유래는 '수도'를 가리키는 한국어 단어에서 유래됐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의 서울은 모스크바다'라는 문장에서 '서울'은 비유가 아닌 거죠. 다만 이 '서울'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좀 다양한 설이 있는데, 그 중 신라의 수도 금성이 위치한 '서라벌'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태봉의 수도였던 철원의 고유어 지명 '쇠벌'에서 유래됐다는 설, 백제 수도 사비의 이명인 '소부리' 또는 '소우리'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죠. 어찌됐든, 수도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서울'이 이 도시를 가리키는 단어가 된 건 확실합니다.
서울역은 옛날엔 남대문역이었다가 그게 경성역으로 바뀌었고, 광복 이후인 1947년엔 서울역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하철역은 '서울역앞역'이었다가 지금의 서울역으로 바뀌었죠. 서울역앞역 앞에 역이 생기면 서울역앞역앞역이 되려나요?
왜 굳이 '역'자를 붙였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가 '서울역역'은 아닌데 말이죠.
이 역명판은 스크린도어때문에 잘 안 보이지만 (스크린도어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자세히 보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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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에 찍은 건데...
아까 제가 용산-대전간 ITX-청춘은 1년도 안 돼서 운행이 끝났다고 말했을 겁니다. 그리고 운행 끝나기 전엔 노선도에 ITX-청춘 안내를 해뒀는데... 그걸 수정액으로 덮어버렸네요.
뭐 깨알같은 로고나 글씨를 일일이 스티커 붙여가면서 수정하는 건 좀 비효율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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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 수도권 4호선 열차 안일 겁니다. 의자가 왠지 좀 특이하게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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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3일에 용산역에서 찍은 일반철도 승강장입니다.
일반철도를 보면 저거 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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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9일에 개봉역에서 찍은 목침목입니다. 나무로 만든 침목이죠.
요즘은 보통 콘크리트로 만든 PC침목이 주로 쓰이는데 아직도 목침목이 있다는 게 좀 놀랍더라고요. 그래서 찍었습니다.



다음 글은 3월에 찍은 철도 영상들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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