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조금 앞에 가는 아저씨가 본인 걸음보다 의도적으로 느리게 걷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보니 아까 광장 가로질러 갈 때 빤히 보던 아저씨더라고요. 두 갈래 길이 합쳐지는 길이었는데 저는 오른쪽에서 걸아와서 막 꺾고 있었고 아저씨는 뒷편에서 직진해오면서 합류하고 잇었어요. 그래서 가던 길로 아저씨 왼편으로 그냥 직진해서 눈에 보이는 로드샵 화장품가게로 들어서면서 가게 옆 스텐 네모난 기둥 같은 거로 보니 그 아저씨 얼굴이 이쪽으로 완전 돌아옴...
한참 관심도 없는 제품들 두리번거리다 나와뜨여.. 다행히 반값 세일 중이라 손님이 많아서 덜 죄송해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