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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하지마라
게시물ID : freeboard_1786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가보고싶은밤
추천 : 2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8/13 02:12:35
오늘은 일하면서 딱히 실수도 없었고 잘넘겼는데요 이번엔 주방에서 어이없이 '오버하지 마라'소리 들었네요........
주말엔 일이 너무 바빠서 홀 알바만 5명 정도 쓰는데도 바빠요

근데 어케하다보니 제가 주문받으러갈때 여기저기 테이블에서 주문도 들어와서

다 받다보니 원래 메인 주문 받은거 주방에 말은 해뒀는데 포스기에는 깜빡하고 안찍어서

말로 주방에 전달한 메뉴들이 나오게 됐어요 근데 그거 다른 애들이 갖다 주는데 내가 포스기 안찍어서 주문서 안나왓다고 얘기해주길래

아 맞다 하면서 그때 찍엇는데

포스기 찍으면 주방에 주문서 소리나면서 종이가 나오거든요?

근데 이게 주방에서 헷갈릴수도 있으니까 홀에서 이거 홀꺼다 이거 주문 아니다사리류나 음료수 같은 것들) 말해줘서 오해 없게 해주는데

제가 뒤늦게 찍은거 오해 없게 하려고 이거 아까 ~~ 나간거에요 말했는데

주방이모중 한분이 '안다 아까 다 나갔다 오버 하지마라' 라고 하셨어요

그 순간 말듣고 벙찌고... 내가 뭐 잘못했나....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 왜그러시지.....
조금전에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오늘 일하는내내 계속 그 생각만 들더라구요
오버하지 마라,,, 난 나름 열심히 한다고 좀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주문받고 서빙하고 그러는데

저 한마디 들으니까 진짜 상처가 되더라구요 허허,,,,
진심 나름 주방이모들 생각해서 안헷갈리게 말해주고 열심히 하려고 뛰어다니고 한건데
저 말 한마디에 그냥 무너져 내리네요 내가 왜 저런 소리 들어야 하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나도 집에가면 귀한집 자식인데
왜 내 자존감 깍아먹어가면서 이 일해야 하나 싶은데
생활비는 벌어야 겠고 딱히주위에 다른 알바자리도 없어서 그냥 일할수밖에 없네요
나보다 나이 한참 어린 알바생들 3명이나 있었는데 하하,,,
또 아까는 치즈 돈까스인데 다른 알바생이 제 주문서 잘못보고 그냥 돈까스 넣었는데
팀장이모가 저보고 엄청 뭐라하시고 왜 말안하냐고 니가 직접하려하지말로 다 말로해라면서
아니 내가 넣으려고 한건데 내가 잘못한건가 잘못보고 넣은 걔가 잘못한거지 걔한텐 단 한마디도 안하고
딱히 혼날것도 아닌데 저만 오지게 혼나고
진심 제가 왜 여기 다니나 싶네요 진짜 일하면 할수록 자존감만 엄청 깍아 먹는... 이러다 우울증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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