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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빠가 남동생이랑 편애했을때
게시물ID : freeboard_1822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핵이쁨
추천 : 2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2/07 22:37:46
아니 나를 진짜 싫어하고 미워하는게 느껴졌을때 그 비참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는데
동생한테는 용돈 주고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타지에서 혼자 돈버는 나한테는 언제든 뽑아낼수있는 인간ATM

근데 내가 이렇게 힘들다라고 동생한테 말해도 내말 안믿어줌ㅋㅋㅋㅋㅋ

가족땜시 우울증 생겻다고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매일 죽고싶은 생각만하고 살도 엄청 많이 빠지고
이러다 내가 진짜 죽을거 같아서

그냥 인연 다 끊어버렸음..
번호 다 바꾸고 일하는곳도 옮기고

한 2년쯤 됐나 그래도 남동생은 날 미워하던게 아니여서 그냥 동생한테 연락해봤음
그동안 동생이 날 찾으러 여기저기 아는사람 찾아가고 그랬다고함

동생이랑 연락하고 지내기만했음 그러다 동생 때문에 거의 5년만에 아빠랑 만나게되었죠
첨에는 그냥 싫고 말만들어도 치를 떨었는데 어색하게 첫만남후

아빠는 저를 어려워함 지금도 마찬가지
조심스러워지는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시는지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냥 보기엔 무난하게 관계 이어가는중

있을때 잘하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나는 아빠한테 인정 받고싶어서 인연 끊기전에는 아빠한테 최대한 잘해줄려고 했었음

그게 돈이든 뭐든 
그래도 그때 당시엔 아빠는 내가 버는 돈 외에는 그냥 남보다 더 못하게 대해줬음

아빠가 날 미워한 이유도 나중에 들었을때 진짜 어이가없을정도 여서 아직도 아빠에 대한 애정은1도 없고 원망은 가끔씩 하게되더란

그래도 그걸 겉으로 표현하지 않음
어차피 깨진 컵이고 주워담을수 없는 물이기에

지금은 보통 가정처럼 살고있음

그래도 당한 사람이라 그런지 지금도 고통받을만큼 힘든건 아니지만 영원히 간직할 아물지 않을 상처로 남아 있긴함

가족이니까 참고 살아라
부모이니까 참아라는 개소리

살다보니 느낀게 세상에서 살아남을려면 내 자신을 먼저 지키는 이기적인게 먼저라고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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