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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음악쌤이 해준 얘기
게시물ID : freeboard_1824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냠냠a
추천 : 1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2/23 01:01:50
교과 진행과정이 빨랐었는지 모르는 어느 날.
겪어본 많은 선생님들 중 유독 감성적이었던 음악쌤이 해준 얘기.

님이 오시는지. 라는 가곡에 대해.
그냥 쌤의 창작과 허구가 더해진 얘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가사가 절절해 좋아하던 곡이라 그랬는지
아직도 그 스토리가 머릿속에 남네요.

작곡가와 작사가가 친구였답니다.
작사가였던 분이 사랑하는 분과 헤어지고
혼자서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와서는
작곡가인 친구에게 가사를 넘겨줬다더군요.

안개핀 갈숲에 홀로있다보니
갈대스치는 소리가 마치
사랑하는 사람의 발소리같아
밤새 그 갈숲을 헤매며 눈물을 흘렸다고..
그리고 잊기전에 미친듯이 가사를 썼다더군요.

그 이야기와 가사를 전해받은 작곡가분은
친구의 상심한 마음과 애통한 마음을 담아
곡을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님이 오시는지'라고.

솔직히 그 두 분이 진짜 친구였는지
이 얘기의 진위여부는 모릅니다만...
너무 가슴아프고 애절한 가곡이라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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